임오년 종령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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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0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록정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불교총지종 종령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4 09:03 조회 2,431회본문
참된 지혜를 갈고 닦아야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이제 또 다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 위에 금 하나 더 긋는다고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만은 그러나 이를 계기로 새롭게 마음을 추스르고 다 잡는 것이 또한 인간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보매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치달려 왔음에도 갈수록 사회현상은 복잡해지고 인간관계는 삭막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는 참된 지혜를 갈고 닦지 못하고 물질 위주의 행복만을 추구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종교의 힘이 더욱 절실하지만 세속 외도들의 작태를 보면 오히려 종교가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항상 지혜와 자비를 강조하며 보살행을 앞세우는 불교조차도 그릇된 지도자들의 추태로 인하여 왜곡되게 비쳐지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바른 법을 펼칠 생각은 하지 않고 불법을 빙자하여 명예를 추구하고 호의호식에 눈 먼 자들이 주위에 너무나 많습니다. 뼈를 깎는 수행 대신에 자리다툼에 혈안이 되어 얼굴 보이는것에 앞장서는 무리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는 그들만의 잘못이 아닙 니다. 우리 모든 불자들의 공동의 책임입니다.
우리 불자들은 이제부터라도 부처님의 바른 법을 배우고 닦아 눈 밝은 불 자가 되어 인류의 유산인 불교를 지켜내야 합니다.
이제 이 인류를 구제할 마지막 보루는 지혜와 자비의 종교인 불교 밖에는 없다는 자각을 철저히 하고 항상 정도를 받들어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합시다.
이 나라를 정신적 황폐로부터 구제하고 조상의 얼이 빛나는 불교 유산과 아름다운 이 강산을 온전히 수호하기 위해서 우리 불자들의 큰 역할이 기대 되는 한 해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용맹정진을 서원합니다.
임오년 새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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