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발심으로 탐 · 진 · 치 삼독을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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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9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1-12-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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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4 08:33 조회 2,562회본문
오는 22일은 동지다
동지는 1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 시간은 오전 4시21분이다. 이날은 세가지 재난을 물리치기 위해 불공한다. 불교에서는 성. 주. 괴. 공의 네겁으로 나타내지는 세계관이 있는데 세계가 성립되어서 머무르고 텅빈 기간의 끝에는 세가지의 재난이 일어난다고 한다.
도병, 질병, 기근의 소삼재가 있고 또한 세가지 재난은 수재와 풍재 화재의 대삼재가 있다.
이렇듯 하늘이 주는 재난과 사람이 지어서 받는 재난이 있는 것이다. 동지는 이러한 재난을 물리치고 나라가 화평하고 국민이 평안해지도록 %을 바라며 가정의 재산과 평화를 위하여 불공하는 날이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라고 하여 다음해가 되는 날이라 했고 민간어서는 흔히 “작은설”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들을 한다. 동짓날의 팥죽은 시절식(휴)의 하나이면서 신앙적인 뜻을 지니고 있는데 옛날부터 팥에는 귀신을 쫓고 나쁜 기운을 없애는 힘이 있다고 해서 팥죽을 끓여서 그릇에 담아 집안의 여러곳에 놓거나 뿌리거나 하여 집안의 악귀를 쫓아내기 위한 풍속이다. 팥죽을 먹는 것도 우리 마음속의 삼재 즉 탐. 진. 치를 몰아내고 새마음으로 성숙하게 살기위해 나이도 한 살 더 먹는 것이다.
팥은 색이 붉어서 양색이므로 음귀를 쫓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경사때나 재앙이 있을때도 팥밥, 팥죽, 팥떡을 해먹는 것도 같은 의미다.
무당이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의 천으로 옷을 입는 것도 귀신을 쫓고 소원을 성취 하기 위한 것이다. 붉은 색은 나쁜기운을 멀리하고 파란색은 죽은 영식을 천도하고, 노란색은 소원성취의 뜻이 있는 것이다. 동지는 묵은 것을 보내고 새것을 맞이하는데 있어서 잡귀와 재앙을 멀리하고 부처님전에 지난해를 참회하고 소원을 빌어 복을 지 려는 뜻깊은 날이다. 동지날이라 해도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동지가 초승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 한다.
동지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중국에도 있고 서양에도 있다고 한다. 옛날 태양신을 숭배하던 ‘페르샤”의 “미드라”에서는 동지(12월25일)를 태양탄신일로 정해서 태양의 부활을 축복했는데 기독교가 로마를 정복하면서 “미드라교” 의 축제일을 예수와 '탄생일로 정해버렸다.
12월24일은 우리 종조님의 성도일이다. 창교절이며 해탈절이다. 우리는 우리법을 실천해서 동지불공과 12월24일 뜻깊은 불공을 잘해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지난해 불공 잘못한 것, 실패한 것, 아직 못한 일을 교훈삼아 마음속의 삼재(탐. 진. 치)를 털어버리고 새해에는 더욱 발심하여 모든 소원이 성취되 록 용맹정진해야 한다.
불교총지종 화음사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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