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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심장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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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5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6-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총지동의보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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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안욱수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대구가톨릭대학 흉부외과 교수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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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6 08:57 조회 2,3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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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심장병(2)

▶ 어떻게 진단하나

숨이 차다거나 가슴이 아프다는 증상을 느낀다면 즉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병원에서는 우선 심전도를 측정하고, 필요하면 운동을 하면서 하는 심전도나, 24시간 계속 모니터하는 심전도검사도 가능하다. 또, 혈액검사를 해서 혈액 내 심장 허혈을 시사하는 효소의 혈중농도를 측정한다. 더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체내에 방사성의약품을 투여, 시간에 따른 방사성의약품의 심장내 분포나 체내의 분포를 영상화한 다음 심장에 공급되는 혈류 양을 검사하는 심장핵의학 검사도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정밀한 검사는 심혈관조영술. 직경이 매우 작은 플라스틱관을 사타구니나 팔의 동맥 또는 정맥 내에 삽입, 심장에 도달시킨 뒤, 관상동맥에 직접 조영제를 주사하여 관상 동맥의 형태나 이상을 관찰 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치료

허혈성 심질환으로 진단되면 내과적 치료 또는 외과적 치료를 한다. 내과적인 치료로는 우선 약물치료가 있다. 항혈소판제, 질산염, 베타아드레날린 수용체 차단제, 칼슘 길항제, 억제제 등 여러 가지가 쓰이지만 이때 중요한 점은 의사와 상의없이 약의 용량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거나 중단하지 않아야 하며 처방된 약물만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물복용을 빼먹는 일이 있더라도 그 다음날 2배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보통 풍선 확장술이라는 경피적 관상동맥 성형술은 내과적 치료의 하나, 국소 마취하에서 가늘고 부드러운 도관을 사타구 니나 팔의 동맥에 삽입해 관상동맥의 막힌 부분까지 도달시켜 작은 소세지 모양의 풍선을 부풀려 막혀있던 동맥을 넓혀주는 방법이다.

이는 전신 마취하에서 가슴을 열고 하는 수술적 방법보다 회복이 빠른 장점은 있지만, 관상동맥의 종류에 따라 넓혀진 동맥이 다시 좁아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꼭 필요하다. 최근 풍선확장술보다 발전된 형태로 풍선 대신 금속망(스텐드)을 삽입하는 스텐드 삽입술도 개발돼 있다.

만약, 검사상 관상동맥의 협착이 심하거나 여러 부위가 막혀 있는 경우에는 내과적인 치료보다는 외과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관상동맥우회수술이 바로 그것.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 있는 동맥, 정맥을 이용하여 막힌 관상동맥이하 부위로 연결, 관상동맥의 혈류를 유지함으로써 생명을 유지시키는 방법이다. 

사용되는 혈관으로는 가슴 안에 있는 내유동맥, 종아리부위에 있는 복재정맥, 팔에 있는 요골동맥등이 쓰인다. 수술시간은 병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6시간. 수술 후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이 관상동맥우회수술은 눈으로 직접 보면서 막힌 부위 너머로 관상동맥에 직접 연결하는 가장 확실 한 방법이며 최근 수술결과도 매우 좋다.


▶  예방

허혈성 심질환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를 피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금연은 당연히 하면서도 절대적으로 고지혈증이 오지 않도록 식이습관도 고쳐야 하며, 고혈압 및 당뇨는 반드시 평생 지속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하고, 비만인 경우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감소해야 한다.

〈대구가톨릭대학 흉부외과 안욱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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