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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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4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5-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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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6 05:29 조회 2,461회본문
국가의 백년대계는 청소년들의 교육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다. 즉 국가의 미래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어떻게 시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국가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단체에 있어서도 이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기업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향상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에 사람 양성과 교육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관심의 정도가 아니라 기업 생존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심각하게 사람양성과 교육문제에 투자를 쏟고 있다. 교육의 문제는 인재양성의 문제와 둘이 아니다.
불교계에 있어서도 개개 종단의 미래는 성직자와 신도들의 교육과 인재양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조계종은 6개월 이상의 행자 교육과 4년의 사미 사미니 교육 그리고 계속되는 승가고시로 승직자의 재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태고종 천태종 및 진각종의 승직자 교육정도는 본받아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본 종단도 나름대로 교육체계와 재교육의 체계를 갖추고 있으니 아직 초보단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솔직히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제 종단의 나이가 30년이 되어간다. 종단의 발전은 사람의 양성과 사람을 양성하는 가장 기본인 교육의 정도에 보다 많은 신경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 특히 출가이데올로기에 묻혀 있는 한국불교의 상황에서 일반인에게 생소한 밀교와 재가종단을 표방하는 불교총지종의 승직자에 대한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한국불교에서 척박한 밀교 중흥과 재가종단이 살아남기 위해서도 교육에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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