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51년 기로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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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67호 발행인 우인(최명현) 발간일 2022-02-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종합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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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22-02-11 13:16 조회 2,161회본문
총기 51년 기로진원식
부처님께 부끄럽지 않은 수행자로
부처님께 부끄럽지 않은 수행자로
성도합시다.
오늘 퇴임을 하니 총지종에 입교해서
그동안 걸어왔던 소중한 인연과 많은 일
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일도 많았
지만 수행하고 교화하던 그 모든 일들이
이제는 감사한 마음만 남았습니다.
부처님 말씀에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나 불법인연 만나기는
더욱 어려우며, 불법에 인연이 있어도 바른법으로 수행해서 기쁨을 얻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 가장 존귀한 복이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어리석어 후배들과 동료스승님들께 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못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수행하고 교화하면서 기쁨과 보람이 제게는
가장 큰 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 현직에서 물러나지만 부처님의 은혜 한량없기에 앞으로 걸어갈 길들
또한 부처님께 부끄럽지 않는 수행자로
살아가겠습니다.
종단을 더 좋은 여건으로 만들지 못하고
퇴직하기에 미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현직에 남아계시는 스승님들은 저희들보다 더
잘하시리라 믿습니다.
어려운 교화 환경에도 주눅들지마시고
어깨 펴고 자신있게 교화하시기 바랍니
다.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제자로서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오늘 법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앞날에
법신대일여래 부처님의 가지가 늘 함께하
시기를 바랍니다.
승효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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