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고속철도 통과 반대 시민 종교대책위는 지난 4월16일 부산 광장호텔에서 ‘생명존중과 금정산 고속철도 통과 반대를 위한 종교인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속철도의 금정산 통과 계획 저지를 위해 불교, 천주교, 개신교등 부산시나 각 종교인' 대표와 시민환경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금정산 관통 고속철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종교인 명의의 선언문과 청와대 부산시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체택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생명의 질서를 파괴하는 국민의 삶을 화폐화시키는 대구〜부산간 고속철도 신설 작업을 즉각 중단하고 민족의 얼이 살아 쉼쉬는 국토와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생태계를 정부와 시가 앞장서서 보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보내는 탄원서에는 “고속철도를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와 독일에는 도심을 무자비하게 관통하는 고속철은 근본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면서 효율성이 없는 반민주적 개발사업의 철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