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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의 삼륜신 법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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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6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7-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지상설법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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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연등원 필자소속 지인사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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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6 18:32 조회 2,276회

본문

밀교의 삼륜신 법문에 대하여
게으름은 온갖 악의 근본이요, 게으르지 않음은 온갖 선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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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사 연등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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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인생의 신비는 불교의 육도 윤회를 통해서 인과법칙을 풀지 않으면 해답이 없습니다. 모두가 인과법칙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 다. 현상세계에 나타나는 것은 법신불의 세계이며, 당체법문 입니다. 우리들 중생들이 활동과 경험을 통해서 눈앞에 보이는 모든 현상 그대로가 법신의 활동이며, 낱낱이 구별해 보면은 부처님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처님을 믿고 밀교에 수행을 하는 불자들에게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우리는 불공을 칠일불공, 사십구일불공, 평생불공을 합니다. 불공에는 마장이라는 법이 오는데 칠일이라는 불공 가운데에는 삼일이라는 고개가 있고 사십 구일 불공하는데 고개가 있고 평생불공에는 사년이나 칠년의 고개가 있습니다.

이러한 불공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마장이라고도 하고 또는 법문이라고도 합니다.

밀교에서는 이런 법을 당체법으로 법을 봅니다.

그래서 지혜가 밝은 사람을 법문이라고 하고, 지혜가 어두운 사람은 마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마장이란 우리가 불공함으로 더욱 인격을 완성시키는 계기를 마련 할 수 있습니다. 물고기가 파도에 부딪쳐 야만 물고기가 크듯이 모든 중들 도 난행고행없으면 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진중에 일어나는 마장은 곧 법문이라 하는데 여기서 행자에게 부처님의 법을 주시는데는 삼륜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부처님 경에 말씀에 자성륜 신은 부처위고 정법륜신은 보살위고 교령륜신은 명왕이라 했습니다. 불공중에 부처 님은 수행자에게 법을 증득하기 위해 세 번의 기회를 삼륜신을 통해서 법을 받습니다.

첫 번째 수행법에서 자성륜신이라해서 처음 우리는 부처자리에 들게 합니다.

삼밀관행법에 몸과 입과 뜻으로서 몸은 부처의 몸이고, 입으로는 염송을 하고, 뜻으로는 선정으로서 부처님과 가지할 수 있는 마음으로 설정해 놓고 부처와 나를 통해서 즉 자내증이라 내 마음을 한곳에 놓고 부처님과 상응해서 과거의 잘못을 자연스럽게 알게 하는 참회의 기회를 줍니다. 환희심과 정진으로 부처와 나라는 한마음에서 저절로 깨닫게 되는 자성륜신이라 합니다.

두 번째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정법륜신이라 해서 보살위라합니다.

이 삼라만상을 모두가 법신의 상으로 자연 그대로 낱낱이 세밀하게 보여줍니다. 때로는 같은 업으로 지은 중생의 모습으로 제 삼자를 통해서, 또 보살로 인하여 내 잘못을 하나씩 하나씩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과거에 지은 업 스스로 참회하게 만들어주고 보고, 듣고, 행함으로써 깨닫게 해주고 모든 상대를 부처님으로 또는 관세음보살의 화현으로 보고 느낌으로써 내 허물을 고쳐주기도 하고 중생 보호에 주는 분이 정법륜신으로 와서 중생을 제도합니다. 여기서 어리석은 사람은 잘못된 죄업이 있어도 못 고치고 지혜가 밝은 사람은 상대의 허물이 모두가 나의 허물이라 생각하고 타고난 업을 바꾸며 살며 과거세로부터 훈습된 습관을 바꾸어가며 사는 것이 바로 불공이다.

여기에서도 못 고치면 부처님은 다시 세 번째 기회를 주시는데 다시 명왕의 모습으로 다시 말하면 교령륜신이 발동해서 우리들 중생에게 매를 치고 들어옵니다. 얼굴은 무섭게 하면 서도 속으로는 자비를 감추고 중생을 아프게 합니다. 다시 말해서(어머니가 자식을 바르게 기를 때에 자식을 매질하는 것 과 같이)  과거의 죄업으로부터 인하여 살생이라든가 남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괴롭게 하고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죄  는 탐하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으로 가지가지 지는 죄를 이러한 죄업을 낱낱이 내 몸으로 과보를 받으므로써 내 몸 아파하고 병들게 하고 괴로움에 시달리는 것이 인과법칙에 의해서 오는 것을 증득해 봐야 해을 한다. 이로 인해 때로는 인과로 윤회로 과거로부터 지은죄 소멸시키려면은 지심으로 지은 죄 참회하고 불공함로써 소멸됩니다.

10년 20년 습으로 내려온 습성....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지만 중생의 습관은 부처님의 습으로 바꿀 때 바로 이것이 해탈입니다.

불공은 자주함으로 한 겹씩 한겹씩 벗겨감에 인격이 오나성되고 금생에 사람의 몸으로 있을때에 좋은 습성으로 바꿔야 윤회를 벗어나는 길이기도 합니다. 죄를 짓고도 모르면 얼마나 어리석고 불쌍한가? 모든 것이 배움도 수행도 때가 있는 법 어는 세월에 닦을가?

부처님 말씀중 유교경에 나오는 수행의 중요성에 대한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정리하고자 합니다. 

만약 부지런히 정진하면일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하는 바 있어야 할 것이니, 마치 작은 물도 끊임없이 흐르면 능히 돌을 뚫는 것과 같아서, 끝없는 정진 앞에는 못 이룰 일이 없는 것이다. 이와는 달리, 만약 수행하는 사람의 마음니 자주 게으름에 빠져 수행을 중단한다면, 마치 나무를 마찰해 불을 내려다가 열도 생기기 전에 그만두는 경우, 불을 얻고자 해도 불가능한 것과 같아서 소기의 목적은 이루어질 까닭이 없다. 이같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을 정진이라 한다.

게으르고 어리석은 사람은 생각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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