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 수행 · 문화환경 파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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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6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7-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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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7 05:07 조회 2,269회본문
북한산 국립공원 파괴 규탄 범불교도대회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지하스님, 수덕사주지 법장스님, 태고종총무원장 운산스님 등이 참석하였으며, 문정현신부, 고은, 김흥국, 김용숙, 조계종포교사단 김대 중단장 등도 함께 했다.
범불교도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성타스님)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북한산을 살려주세요’라는 어린이 들의 환경동요, 경과보고, 총무원장 정대스님(총무부장 대독)의 격려사, 문정현신부와 법등스님의 규탄사, 김용숙(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대표)과 김흥국(방송인) 불자의 유불매 운동선언, 고 은(시인)선생님의 시 낭송, 정부 및 국회 촉구문 발표와 북한산살리기 불교환경수호단발족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대중은 북한산 국립공원 관통노선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전문 가와 관련단체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노선검토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였고 자연, 수행, 문화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개발정책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였다. 특히 건설교 통부장관과 건설사의 기만적인 약속 파기행위를 규탄하였다.
참석대중은 대정부 촉구문을 통해 ‘북한산 32개 사찰의 수행환경을 유린하는 불교말살적 개발정책을 중단’하고 ‘감대중정부는 허언으로 불교계를 기만한 건설교통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요구하였다. 또한 대국회 촉구문에서는 ‘노선 결정과 정에 대한 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 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친환경적 정책방향으로 일대전환이 이루어지 도록 관련법과 제도를 개선’ 하라고 촉구하였다.
북한산 회룡사 종호스님 등 비구 니스님 6명은 단상으로 올라와 ‘북한산국립공원 수호’, ‘불교탄압 중단’, ‘환경수호’ 등의 혈서를 쓰고 기필코 북한산국립공원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종호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이 나서야 한다. 원장스님이 앞장서실때 1만 종도는 힘을 얻는다. 수행도량 수호는 총무원장의 일이며 현 종단의 현안이다. 수행정진도량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범불교도대회가 끝난후 참석한 사부대중은 인사동을 거쳐 종로의 종묘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북한산 국립공원 살리기 홍보를 하였으며, 오후 5시 종묘에서 불교도대회를 정리하였다.
이번 범불교도 대회를 통해 전 불교도가 환경운동에 대한 한목소리와 각 종단의 환경운동 연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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