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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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7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9-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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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7 06:17 조회 2,307회본문
업장을 소멸하는 '기도'
기도는 중요한 수행법의 하나로서 매우 신비롭고 미묘한 내용을 지니고 있다. ‘기도’ 라는 말은 그대로 빈다는 뜻이다. 중생들은 그 능력에 한계가 있으며 죄업은 무겁고 복덕이 엷은 관계로 모든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온갖 난과 재앙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이러한 고난, 장애, 재앙은 다 그가 날적 부터 지니고 태어난 전생의 업보와 업장때문이다.
우리들은 기도를 통해서 불, 보살의 가지를 입게된다. 그리고 그 가지력에 의해 타고난 업보와 업장을 소멸하고 복덕을 성취해서 모든 고난, 장애, 재앙에서 벗어나 하는 일과 구하는 바를 뜻대로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복덕, 지혜,자비,만덕의 무한한 능력을 갖추신 부처님과 보살님께 진심으로 귀의하여 예배, 공양, 참회, 발원 함으로써 불, 보살의 가지력을 입고자 하는 것이 바로 기도이다
염불과 주력도 그와 같이 죄업을 소멸하고 지혜 복덕을 성취하는 것이지만 기도는 보다 직접적으로 불, 보살의 가지력에 의하여 죄업을 소멸하고 복덕을 성취하는 길이다.
부처님의 자비는 우주에 충만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자비를 바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모른다. 기도는 마치 텔레비전의 안테나처럼 우주에 충만한 부처님이 자비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성으로 염불을 하거나 기도를 하면 중생의 마음속에 겹겹이 쌓여 있는 어두운 먹구름이 걷치고 마치 태양과 같은 지혜 광명이 빛나는 것이다.
기도의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으나 우리 종단에서는 진실한 참회와 지극한 염송과 불공으로는 업장을 소멸하고 복덕을 성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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