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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대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법공종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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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8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2-1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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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7 08:39 조회 2,2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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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대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법공종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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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공 통리원장

축하합니다. 종단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는데 종단운영의 기본방향에 대하여 말씀해 주십시오.

행정부의 수반 격인 통리원장이 지난 7월부터 공석으로 있어 종단행정에 구심점이 없어 매우 어려운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불교총지종의 독특한 진언종풍이 과거와 다르게 많이 헤이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미약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여러 승단의 뜻을 좇아 종단의 화합과 건강한 종풍진작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승단의 다양한 의견이 바로 전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고 건강한 토론의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전 승단의 뜻이 무엇인지 또 승단의 어렵고 힘든점을 해결하여 일선교화현장에서 노력하는 스승님들에게 힘이 되는 행정을 펴겠습니다.

일의 선후와 경중 완급을 조절하여 차분히 임하겠습니다. 짧은 기간에 어렵고 힘든 모든 일들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기본골격을 만든다 는 겸허한 심정으로 일히겠습니다.


과거 원장님은 종단의 중요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또 행정의 최고수반인 10대 통리원장직을 수행하였으나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랬습니다. 여기서 주위의 여러 가지 사정과 이유를 일일이 밝히지 않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저의 부덕과 허물 준비부족으로 인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번 통리원장에 대한 종령님의 추천을 듣고 많은 고심과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중히 사양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번만 종단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어른의 뜻을 다시 저버리는것도 예의가 아니다는 생각에 종령님에게 “종령님의 임명이 아닌 전 승단의 요구가 있으면 미력하나마 노력하겠다’고 요구했습니다.

오늘 이러한 승단의 결과는 다시 한번 종단에 봉사하라는 법계의 뜻으로 알고 수락을 하였습니다. 전에 취임을 하면서 구상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하 나하나 떠오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변화된 현실에 스의한 종단 발전의 초석을 만들까 고민중입니다. 가급적 외부에 보여주는 사업을 지양하겠습니다. 종단 내부의 건실하고 건강한 모습을 만들도록 모든 승단과 함께 화합과 합심으로 일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리원장직은 머슴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 다. 종단의 주인은 스승님과 교도들의 것입니다. 스승과 교도가 종단발전을 위해 이러한 일들을 해달라 하면 저는 머슴처럼 열심히 하겠습니다 각오입니다.


1년 2개월이라는 짧은 잔여임 기동안 꼭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승단의 화합을 이끄는데 최우선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른 시간에 승단의 의견을 듣는 승단총회를 열어 밤을 새도록 종단발전에 대한 대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겸허하게 수렴하고 풀어드리겠습니다.

가령 불사법요의 문제를 재정비하고 통일시켜 전 사원이 통일된 교화사업을 벌이도록 하겠습니다.

인재양성, 스승의 자질함양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 종헌 종법 개정, 시스템정비 등 숱한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내는 사업에 보다 내실을 꾀하는 사업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컨대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데 집을 키우고 좋은 것을 먹여주고 입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사람으로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재양성에 중점을 두어 내실을 튼튼히 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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