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회의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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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0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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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8 07:15 조회 2,080회본문
새해아침에
지난 한해는 '천재와 인재가 겹친 태풍과 대홍수의 피해로 수 많은 인명과 재산을 하루아침에 잃고 아직까지도 도처에서 낡은 천막과 콘테이너 박스 안에서 하루를 어렵게 지탱하고 있는 슬픈 현실을 뒤로 하고 다사다난했던 임오년은 낙조와 더불어 서서히 저물고 계미년의 힘찬 태양이 하늘 높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모두는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희망찬 계미년의 새로운 한 해를 조심스럽게 설계하고 맞이 하면서 먼저 종령님의 법체가 더욱 건강하시고 전승단과 교도대 중이 화합단결하여 종조 원정대 성사님의 창종정신과 정통밀교의 위상을 그 어느해보다 공고히 확립하여 종단교세 발전과 더불어 전국 교도대중의 간절한 소망이 원만히 성취되고 나라와 가정에 삼재팔난이 없는 한해가 되시기를 지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조용히 반성 하면서 우리 모두는 각자 주어진 시간과 책무에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왔으며 또한 최선을 다하였 던가를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새롭게 맞는 이 값진 한해만은 부처님의 은혜와 스승의 은혜 그리고 부모님의 은혜와 대중의 깊은 은혜에 나 스스로가 얼마나 감사 하며 보답하였던가를 정직하게 성찰하면서 실천하는 보람되고 값진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시대를 부처님 같이 살다가신 어느 선사는 법회에 동참한 대중을 향하여 ‘불기자심 하라며 주장자를 치면서 크게 호 통치셨다’고 합니다. 남을 속이기 전에 먼저 자기 마음 가운데 모셔진 자성부처를 속이지 말며 남을 탓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의 현재의 마음자리가 어디 있는가를 살필 줄 아는 지혜를 가지도록 당부하셨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끔 남을 향하여는 “마음을 비우라”고 거침없이 말을 하면서도 스스로의 어둡고 고집스런 아상에 사로잡힌 편견과 자기주장을 굽힐 줄 모릅니다.
스스로 종교인이니 또는 승직자를 빙자하여 부처와 보살을 팔면서까지 불,법,승 삼보를 훼방하는 주변을 보면 스스로가 너무나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빈 마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욕과 칠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생이라 마음 비우기가 쉽겠는가,.돌바위에 앉아 눈만 감고 있다고 부처를 이룰 것 인가?’라고 어느선사가 말씀하였듯 이,... 깊이 새겨볼 화두입니다. 부처를 이루기 이전에 우리는 먼저 성실하고 정직한 인간으로 돌아가야 할 것 입니다. 계미년 새해를 맞으며 우리는 나라와 사회 그리고 가정의 행복과 소망을 성취하기 위하여 전승단과 교도가 부처님께 간절히 발원하면서 용맹정진 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모든 은혜로움에 감사하고 정직하고 진솔한 참회정진이 함께 할 때 우리의 서원은 성취될 것입니다. 새해에는 각 사원의 교세가 더욱 발전하고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함은 물론 총지종 교도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부처님의 가피가 두루 충만 하셔서 하시는 일마다 원만성취 되시기를 지심으로 기원합니다. 성도합시다
계미년 새해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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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jpg 의강 삼밀사 주교 (6.5K) 0회 다운로드 DATE : 2018-04-28 07: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