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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른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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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3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4-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생활속의 밀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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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법장원 연구원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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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3 08:33 조회 2,1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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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른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살아가자

이런 이야기가 있다.「같은 교도소에 갇힌 두 죄수가 있었다. 그들은 손바닥만하게 난 창으로 하루종일 바깥을 내다보며 살았다. 한 죄수의 눈에는 늘 견고한 콘크리트 벽만 보였고, 다  죄수의 눈에는 벽너머에 있는 파란 하늘과 반짝이는 별이 보였다.

세월이 흘러 두 죄수는 형기를 마치고 같은 날 나란히 교도소를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갇혀서도 하늘을 바라 보며 늘 꿈을 키우던 사람은 그뒤 열심히 일해서 훌륭한 사업가가 되었고, 차가운 콘크리트 벽만 바라보던 사람은 지난번 보다 더 큰 죄를 짓고 다시 그 자리로 되돌아가게 되었다.」

또 이런 얘시가 있다.「전쟁터에서 큰 싸움을 치르다가 심하게 부상당한 병사가 애타게 물을 찾고 있었다. 마침 한 병사의 수통에 약간의 물이 남아 있었는데, 그는 얼른 부상당한 동료에게 수통을 건넸다. 수통을 받은 병사는 물을 마시려고 고개를 뒤로 젖히다가 불현듯 주위에 있는 모든 병사 들의 눈길이 자신이 들고 있는 수통으로 향해 있음을 알아챘다. 병사는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목마름을 꾹 참으며 대장에게 수통을 넘겨주었다. 대 은 차마 물을 축내지 못하고 자신에 게 수통을 넘긴 병사의 마음을 알아채 고는 수통을 받아 꿀꺽꿀꺽 소리를 내  마셨다. 그런 다음 다시 부상당한 병사에게 건네주었다.

병사가 다시 수통을 받아들고 보니 물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그 역시 대장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병사는 대장처럼 수통을 입에 대고 꿀꺽꿀꺽 소리내어 달디단 표정으로 마셨다. 그러고 나서 옆에 있던 다른 병사에게 수통을 건넸다.

나중에 수통은 본래의 임자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수통의 물은 처음과 똑같이 그대로 있었다. 놀라운 것은, 더 이상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이다.」

위의 두 글어서 우리는 일체유심조의 일면을 보게 된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바다보다 더 장대한 것은 하늘이요, 하늘보다 더 장대한 것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이 마음이 바로 서지 못하면 바른 정신이 깃들 수가 없다. 또한 바른 마음이 아니면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바른 마음과 그렇지 못한 마음은 항상 공존하여 엎치락 뒷치락 한다. 그 전쟁터는 늘 우리들 가슴 속에 숨어 있다.

바른 마음으로 진실로 열정을 다해 살아갈 일이다. 그러면 어느 순간 우 리들의 삶에 불보살의 가지력이 다가 을 것이다.

〈법장원 연구원 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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