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교도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만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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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3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4-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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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3 17:40 조회 2,123회본문
며칠 전 자성일 불공 설법시간에 스승님은 전근무지에서 근무할 때 “한 노인은 아들이 사업하는 자금을 보조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하여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아들에게 주었으나 그 아들이 사업에 실패하여 노인은 가지고 있던 집을 은행에서 경매로 처분하여 결국에 길거리에 있는 조그만 천막에서”생활하는 일이 있었다”고 회상하였다.
스승님은 그 노인을 도와주고 싶었으나 종단의 사정상 사원주교의 재량권이 제한되어 간간히 음식과 의복을 도와줄 뿐 근본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였으나 천주교, 기독교 타 종교에서는 적극적으로 구호활동을 하여 그 교도는 몇 십년동안 다니던 절을 그만두고 천주교로 개종하여 종단적 차원에서 노인 교도들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하고 애석해 하였다.
현재 총지종 교도들 중 60, 70대가 전체 교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종단적 차원에서 노인 양로원, 노인복지관, 보인 전문병원 등 다양한 형태의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개설과 독지가의 유상희사로 종단적 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교도들을 수용하여 운영할 필요성을 느낀다.
특히 우리 종단에는 사회복지법인이 존재하여 역 재가 노인복지센터를 위탁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종단내 교도들을 위한 복지시설 개설은 여러 스승님들과 교도들의 공감대와 동참이 이루어진다면 운영적인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한 교도로서 이러한 일은 불교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는 장이며, 교도들에게 종단에 대한 사랑과 애종심에 대한 보답으로, 포교의 활 화 방안으로 활용된다면 종단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김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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