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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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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6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7-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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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4 18:22 조회 2,3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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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의 길

위로는 어른을 모시고 아래로는 후학들을 잘 이끄는 중생생활 속에서 참 인간됨의 모습으로 여법하게 공부하여 마음자리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장부에 이를 수 있도록 선의 길, 마음의 ‘소’ 를 찾고 늘 의젓할 수 있는 그릇이 되어 스스로 자족의 나날을 보내고 심향이 되어 주위에 아름다운 향기를 베푸는 것이 참 수행 자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부처님의 한평생이 법이었고 다른 것은 다 방편이어서 그 제자로서 우리들은  무소유의 청정한 마음만을 간직 할 뿐 그 외의 것을 추구하려 하면 참된 불가수행의 길이 될 수 없다.

올바르고, 참된 수행자는 마음의 탐, 진,치의 마군을 이기고 중생과 더불어 정법을 펼쳐서 시방의 불보살님들과 더불어 한 마음이요, 오직 불심의 노래만이 존재한다.

무루의 복을 닦고 꿈같은 세상, 맑고 청아하게 세상에 대한 그리움 다 그치고 깨끗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승가의 길이다.

부처님 법을 따르는 제자답게 해탈의 마음, 모든 번뇌, 망상 바람결에 날려보내고 불퇴전으로 용맹정진하여 청정한 수행자가 되고자 한다.

이 수행은 완성된 인격, 곧 부처가 되고자 하는 것으로 육바라밀의 보시행을 실천하여 그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깨끗한 마음으로 모든 고행을 넘어서 오직 수행정진의 일념으로 알음알이 아닌 지혜의 수승한 꽃으로 피어남이 우리의 갈 길이 아니겠는가?

(충남 부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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