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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하반기 49일 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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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5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6-02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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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4 09:10 조회 2,2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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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하반기 49일 불공
부처님의 깨침을 통해 해탈을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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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49일 불공동안 전국 스승님들이 부처님의 깨침을 통해 해탈을 서원

총지종 하반기 49일 불공이 5월 28일부터 7월 15일까지 49일 동안 전국사원에서 스승님들과 교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입제되었다.

하반기 49일 불공 입제에 즈음하여 통리원장 법공 종사는 종령을 대신하여 “우선 애석하게도 우리 종단의 정신적 버팀목으로 종단을 반석 위에 올려놓으셨으며 모든 교도들의 총애를 받으신 록정 대종사님의 열반에 깊은 애도와 고인의 명복과 극락왕생을 발원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불교는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인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이른바 생로병사의 통찰로부터 시작하여 그러한 문제로부터 완전한 해탈을 구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왕위를 헌신 짝처럼 버리고 출가한 것도 바로 그 근원적인 문제 때문이었으며, 보리수 아래서 이룬 정각이야말로 나고 죽는 생사에 있어 매듭의 완전한 해결이었습니다. 실로 불교는 우리들 삶의 구경에 대해 해답을 주는 가르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불교의 종교성은 ‘깨침’에서 확인됩니다. 깨침은 주객의 대립이 완전히 초월된 ‘하나’의 체우리는 깨침을 통해 ‘거룩한것’의 원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깨침의 종교인 불교는 모든 사람들이 다 깨쳐서 부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깨침이 필요한 것은 깨침을 통해 우리는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인 존재의 실상을 모르는 우리는 나와 이웃, 나와 세계를 나누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모든 것에 욕심을 내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성내고 짜증을 냅니다. 그 결과는 대립과 갈등이요, 괴로움 입니다.

그러나 존재의 실다운 모습에 눈 뜰 때 우리의 삶은 완전히 전환됩니다. 전환된 삶은 나와 이웃을 둘로 보지 않은 삶이요, 동체대비의 삶입 니다. 나와 남, 나와 세계를 나누던 나를 깨뜨리는 순간이 깨침입니다. 그 벽이 깨침으로 분리, 대립되던 나와 이웃, 나와 세계는 비로소 통해서 하나가 됩니다.

그 하나인 세계를 사는 삶이 다름 아닌 자비의 삶이며 그것이 바로 부처의 가르침입니다.”고 하시면서 “이번 하반기 49일 불공 동안 모든 불자와 교도들이 각자 부처님의 깨 침 소리를 듣고 해탈하기를 서원합니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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