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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의 거룩한 별 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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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5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6-02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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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4 08:56 조회 2,2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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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의 거룩한 별 떨어지다
종령 록정 대종사 고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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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령 록정 대종사 고결식에서 승단대표인 의강 종사가 극락왕생을 발원

“오늘따라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텅 빈 것 같습니다. 삼라만상이 갑자기 멈 추어 선 듯합니다. 한평생을 불문에 바 쳐 한결같은 수행정진으로 일관해 오신 대종사님께서 사바의 인연을 거두고 이 렇게 열반에 드시니 이것이 대종사님의 무상법문(표")이신가요?

이세상의 생멸거래가 부질없는 꿈속 의 일이라 하셨지만 대종사님의 열반에 저희들은 태산이 무너지듯 정신이 아득 하여 그 망극함을 무엇이라 이를 수 없 습니다.‘‘

지난 5월 4일 새벽 5시 주석처인 성 남 기로원에서 입적한 종령 록정 대종 사의 고결식이 5월 13일 오전 10시 서 울 역삼동에 위치한 총지종 통리원에서 교계 관계자 및 내외귀빈 전국 스승, 교 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된 후 성남 시립화장장에서 다비식을 가졌다.

이날 고결식은 개식사, 무상게독송, 광명진언, 실지정진, 행장소개, 고결사,장의위원장(통리원장 법공)은 조사에 서 “수일전만 해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저희들과 함께 춘계 강공회에 참석하시 어 평소와 다름’없이 종단업무를처리하 셨는데 너무도 갑작스런 대종사님의 열 반 앞에 망연자실하오며 창종 이후 어 려운 종단살림을 맡아 오시면서 종단발 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오 직 대종사님의 탁월한 지도력과 진취부 지의 대서원과 대정진의 힘이었다고 봅 니다.

부디 종단과 저희들의 크나큰 인연을 생각하시어 오늘 비록 저희들 곁을 떠 나시더라도 극락정토에 가시옵고 종단 발전과 깨달음의 저 언덕에서 저희들을 인도하여 주시옵고 무명과 번뇌의 속박 에서 지혜와 성취의 길로 들게 하소서 “라고 말했다.

승단대표로 중앙종의회 의장인 의강종사는 “아무리 생사가 일여하고 오고감 이 불이라 하나 무엇이 바쁘셔서 이리도 속절없이 우리 곁을 떠날 수 있단 말입 니까? 일생을 오직 중생제도와 종단발전 에 매진하셨던 큰 스승님이셨고 자비와 인과를 

법으로 삼아 언제나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고 굳건한 사명감과 깊은 신심과 발심으로 일관해 오셨던 종단생활과 인생영욕을 같이 나누며 끝까지 중생제도의 본회를 남김없이 펼치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도 바삐가시니 통애의 큰 슬픔은 끝이 없습니다.

지극한 정성으로 서방 부처님께 대종 사님의 왕생극락을 빌며, 삼가 영전에 명복을 고하나이다.“라고 하셨다.

또한 교도대표로 총지사 신정회회장인 김은숙 보살은 “대종사님께서는 몽매한 저희들을 가르치고 지도하실 때 온갖 수고를 잊으시고 모든 사랑을 다하시며 천만 방편과 무량 법문으로 어둠에 허매던 저희들을 인도하셨습니다. 대종사님이시여! 영혼의 생명을 길러주신 한 없는 그 은혜를 다시 어느때 갚으며, 도리가 부족한 철없던 옛 기억을 다시 어느 때에 하소연 하오리까?

저희들의 불민함을 널리 용서하시며, 일체 만상에도 애착과 염려를 놓으시고, 잠깐 동안 삼매에 드시어 중생제도에 피로하셨던 그 정신을 쉬시몹다가 다시 사바에 출현하시와 그 도법을 더욱 밝히시며 고해에 시달리는 모든 중생을 널리 구제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비록 불민하오나 대종사님의 뜻을 이어 수행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내빈대표(진각종 전 통리원장 성초)는 “록정 대종사님의 갑작스런 열반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인생의 무상함을 새삼 느끼오며 부디 극락왕생하시기를 지심으로 서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종령 록정 대종사는 속명은 김균으로 1920년 경북 경주 황남동에서 부친 김시도와 모친 윤화피 사이에서 출생하였으며 1939년 경주공립청년학교를 졸업 하고 1972년 포항선교부주교를 역임하고 1978년 출세간위인 종사를 품수하고, 1980년 종령직을 승계받아 법자재위인 대종사를 품수받았다.

그후 2대, 4대, 6대, 7대 총지종 종령과 유지재단 이사장, 인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2000년 2월 제7대 종령으로 추대되어 총지종의 정신적 버팀목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록정 대종사는 1972년 총지종 창종 구성원으로서 종조인 원정 대성사와 함께 총지종의 기틀을 마련하고 생활의 불교화 불교의 생활화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불공하는 총지종의 종지를 받들어 교화를 활성화시켜 불교계의 주요종단으로 성장시켰으며, 평소에 ‘화평하고 화합하여 입으로 거짓말을 하지 말고 참되고 진실한 말을 행하고, 항상 남의 잘못을 보지말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선행을 행하라.’라는 법어를 강조하셨다.

또한 지난 4월 25일 춘계강공회와 전북 고창에서 열린 관불수련에 참가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전국의 모든 스승님들과 대담을 나누었으나 부처님 오신날을 며칠 남겨두고 입적하여 스승님과 교도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장의위원회는 입적한 종령 '록정 대종사의 서방정토와 극락왕생을 발원 하기 위해 49일동안 전국 사원에서 49 재를 올릴 것을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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