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진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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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3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4-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총지논란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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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3 17:30 조회 2,170회본문
본 글은 종조 원정 성사께서 서적간행을 위해 친히 쓰셨던 원고의 일부입니다. 원정 성사께서 창종의 뜻을 구국도생에 두셨던 만큼 구구절절 일체중생제도의 대비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한국밀교의 중흥을 창종정신으로 삼았던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정통밀교종단의 교상과 사상의 체계와 정립에 전념 하셨습니다.
특히, 한때 진각종단의 총인직을 맡으셨을 때는 모든 교리체계와 교전편찬을 손수 완성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면면은 원정 대성사의 유고에서 엿보게 됩니다. ‘심인진리’ ‘진각’ 등의 언급은 이를 입증하고 있 습니다.
총지종과 진각종의 교전을 아우러고 있는 종조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에서 대성사의 숨결을 다시한번 느껴 보시기바랍니다.
〈편집자주〉
한 교 안에서 부문으로나누어져서, 발전하는 것은 총화적 체용이 되게 함이니 중도적이요 타교와 같이 종파로 상대가 되어 발전하는 것은 분화적 이원이라.
공도적이요 이원공도가 크게 발전하는 시대에는 일원중도의 체용법도 공도의 이원법을 근사하게 따라서 발전하게 된다.
과거와 같이 숭상하던 인도도 없어지고 종교도 일어나지 않으면 암흑 한 속에 살게 되느니라.
자유세계 각 나라 가운데도 많은 종교와 많은 종파를 가져서 발전하고 있는 나라에서만이 민주주의가 최고로 발달하 따라서 최상의 행복으로 살고 있는 것을 증거하게 되어 있다.
상대적 원리를 밝힘
전생인이 이 생에 과가 되고 차생인이 후생에 과가 되는 것은 숙명적 인과법이라. 현세에 부귀하고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은 현재는 잘 살고 있으므로 미래를 건설하는 것은 사람의 상정이라.
내생에 잘 살고 죽어서 천당 극락간다는 논리는 그들의 취미에 맞은 법설이 되어 있으므로 개념적 시주와 현실적 보시를 잘하게 된다는 것을 진각님이 다 알고서 부귀한 이를 애민히 생각하사 실상교문을 열어 둔 것이다.
과거에서 복을 지어와서 현세에 잘살고 있으므로 신앙적 미래문을 주로 열게 되니 소승이라. 비유컨데 좋은 밭을 고쳐서 더 좋은 밭으로 개량이 되어질 뿐이다. 현세에서 인을 지은 것이 현세에 과 가 되고 작년에 인을 지은 것이 금년에 과가 되고 어제 인을 지은 것이 오늘에 과가 되고 어제 인을 지은 것이 이제 과 가 되는 것은 자유자재하는 인과법이라.
법신은 하늘과 같이 속히 이루고 힘을 가져서 현세 복을 짓는데 주가 되나니 그러므로 현세에 빈궁하고 잘못 사는 나라 사람들은 미래 복을 생각할 여지가 없는 고로 현재에 잘 살고져 하는 것은 사람의 상정이라.
이제 빈천함을 곧 해탈할 수 있고 현세에 행복한다는 논리는 그들의 귀에 맞은 법설이 되어 있으므로 묘득을 환하게 볼 수 있는 희사법으로써 금액은 적어도 무상으로 자주 정공하는 것이 유상으로 크게 한 것보다 과 가 더 크고 서원이 속히 이루어지는 것을 환영하고 실천하게 된다는 것은 진각님이 잘 알으시고 지혜가 초월한 자거나 또한 박복한 이를 위해서 진리 교문을 열어둔 것이다. 과거에서 복을 지어오지 않아서 현재에 잘못살고 있으므로 현세부터 행복되는 실천적 진리 교문을 열게 되니 대승이라.
그러므로 현세에 행복으로 잘 살고 가는 것보다 내세에 복이 더 크므로 복덕이 되는 것이다. 비유컨데 물은 액체라 수증기로 바꾸어짐과 같이 혁신이 되어 지는 까닭이다. 인도는 사람에 대한 가장 귀한 어진 중도이니 어진 것을 쓰자면 예를 세워야 하고 물도는 천지인 만물에 대한 전체적 옳은 공도이니 옳은 것을 쓰자면 지혜를 열어야 한다.
한양 오백년은 어진 중도를 세우는 정치이기 때문에 동방 예의국이 되었던 것이요 현시대는 옳은 공도를 세우는 주의이기 때문에 문명지혜를 열고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우리교에서도 진각 님의 광명 지혜를 열어 모든 이치를 깨닫게 함이라. ’
선업을 지어서 사람의 칭찬과 도움을 받지 않으면 무상이라. 무상진리의 복과는 이세에 서부터 받아도 크고 선업을 지어서 사람의 칭찬과 도움을 받게 되면 유창이라. 유상진리의 복과는 사세에 가면서 장원하게 받아도 적으니라. 법계 진각님께서 지금으로부터 이 천구백팔십일년 전 인도 카필라국 정반 왕의 제일 왕비 마야부인에게 태자로 탄생하시어 설산 수도에 육년간 용맹정진 하시다가 설흔 한 살되시던 해 이월 팔일 새벽에 비로소 이 우주의 진리를 깨달아 통하시고 뒤이어 사십 구년 설교하신 뜻이 팔만장경이며 중생교화에 무량 방편이 되어 있느니라.
진각출세
법계 진각님께서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시어 중생제도 하시기 위하여 모든 세 간에 인연 따라 백억 화신오로 나타나시니 곧 과거불과 미래불이 다 법계 진각님의 화신인 것을 알지어다.
석가모니불의 육체는 지, 수, 화 , 풍 으로 흩어지고 석가모니불의 영체는 법계에 항상 계시는 진여법신이라. 형상 없이 계시어서 지금도 서방국토에 인연 따라 천백억 화신 응신을 나투시며 중생을 교화하시니라.
믿음
쉽게 믿을 수 있는 칠성과 신을 숭상하게 되는 것은 불교로 들어오게 하는 첫 대문이라. 거기에 오래 머물지 말고 곧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법 보화 삼신안에 들어올 것 이니라.
만약 거기에서 오래 집착하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소원성취가 된다 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하며, 만약 숭상하는 부모나 아내가 돌아간 뒤에는 전에 잘살던 흔적도 없게 되는 것임으로 곧 깨닫는 문으로 들어오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므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고 깨 게 되면 생전 복업보다 사후 복업이 크며 돌아간 뒤에 자손도 따라서 행복이 많을 것이며 법보화 삼신 이불을 믿고 심인진리를 깨쳐서 육행을 실천하게 되면 현세에 살아서 고통을 여의고 행복으로 살다가 또 죽은 후에 복락재은 세세 생생에 영원토록 불변하여 자손들로 하여금 생전부터 복업을 이어가게 되어 있으므로 죽은 뒤에도 그 복을 헤아릴 수 없느니라.
실천
좋은 결과가 되는 육행은 희사, 계행, 하심, 용맹 염송, 지혜이니이. 여섯 가지를 실천하여 안락한 저 언덕에 이르는 것이라.
심인불교에서 실행하고 오는 것은 불경에서 이르는 육바라밀행의 실천주의이니 이 여섯 가지 실천은 인간생활에 필요한 것이나라.
사람은 안으로다 아끼는 마음이 있고 악한 마음이 있고 성내는 마음이 있고 게으른 마음이 있고 어지러운 마음이 있고 어리석은 마음이 있는 것이라.
그 여섯 가지의 나쁜 마음을 고치자면 희사로써 아끼고 탐하고 애착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계행으로써 추잡 한 행실과 악마 행동을 고치고 하심으로써 열이 나고 성이 나고 분이 나는 진심을 고치고 용맹으로써 게으른 마음을 고치고 염송으로써 어지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혜로써 미련하고 어리석고 우치한 마음을 고치는 것이 육바라밀행인 동시 대승적 실천불교가 되느니라.
현 시대 사람이 도덕을 몰라서 실행 못하는 것이 아니다. 알고도 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는 것을 주로 하는 철학으로 많이 알아서도 자기로서 행하지 못하고 가까운 부모 처자 형제 친척에게도 실행케 못하는 것은 현대 문명인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적 철학은 물을 사용 하는데 필요한 물질문명의 도구요 실천 함을 주로 하는 철학으로 많이 깨닫는데 자기도 실천하고 처자 형제와 친척 타인에게 까지 실천케 하는 것은 현재 심인교도로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천철학은 중생을 교화하는데 필요한 정신문화의 도구인 것이다.
현정파사
바른 것을 세워서 사를 바루자.
정심을 세워서 사심을 바루자.
정도를 세워서 사도를 바루자.
정신을 세워서 미신을 바루자.
착한 것을 세워서 악한 것을 바루자.
〈자료제공 종학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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