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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생활은 넉넉한 삶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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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4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5-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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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4 08:26 조회 2,3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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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는 생활은 넉넉한 삶의 원천

“병들어 누워있는 노인의 거칠어지고 주름진 손과 얼굴을 만지며 한참을 울었다.

세월의 흐름속에서 어쩔 수 없이 순응하고 거부 할 수 없는 인간의 늙음과 죽음! 그러나 주름지고 거칠어진 얼굴 속에서 피어나는 천사처럼 하얀 미소와 따뜻한 마음!, 저 분들도 옛날에는 아니 20대 처녀시절에는 어느 누구보다 예쁘고 아름다운 얼굴과 피부를 가졌으리라.”

몇 해 전부터 노인복지센터에서 노인들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활동을하였다.

처음에는 자원봉사자라는 명칭이 마음속에 부담으로 작용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야지 하고 마음먹은지 여러번!, 텔레비전에서 어렵게 고통받으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다짐하고 다짐했건만 막상 복지관을 찾아갈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우연한 기회에 사회복지사와 인연이 되어 노인복지센 터에서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래서 지금은 최소한 1주일에 한번은 독거노인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노인들을 위해 빨래하기 청소하기 등 가정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하는 날이면 왠지 가슴이 뿌둣하고 내가 생명의 씨앗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삶의 생동감과 마음의 풍요를 얻기 때문에 남에게 봉사하는 행동이 결국에는 자신의 행복과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울시 강남구 양재동 김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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