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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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8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9-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총지캠페인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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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5 06:22 조회 2,449회본문
어느 조사기관의 통계에 의하면 고교생의 40%가 성형수술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가 청소년층에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8%는 이미 성형수술을 경험한 것으로 조 사됐다.
성형수술을 받은 학생은 여학생(66%)이 남학생(32%) 보다 많았다. 또 성형수술비율은 취업이나 진학을 앞 둔 2 · 3 학년(79.2%)이 1학년 (20.8%)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름다움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일종의 능력이나 자본의 영역 중 하나라는 인식이 확장되면서 성형수수에 대한 고교생들의 거부감이 점차 줄어들고 었으며 청소년기에 잘못된 외모에 관한 의식은 '외모 지상주의’에 휩쓸릴 가능성이 크다. ’'
ㅇ하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가장 대표적인 매체는TV다. 다이어트 광고, 그리고 프로그램에 출현하는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 더욱이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TV나 영화에 나오는 연예인이라는점을 감안 한다면 현재 청소년이 추구하는 외모지상주의는 심각하게 짚어봐야 할 문제다. 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조차 아니 사회전체가 능력이나 인격 보다는 외모만 가지고그 '샤람을 평가하는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다.
’어느 날 부처님이 기원정사에서 설법을 하고 있는데 한 제자가 나타났다. 사람들은 못생긴 비구가 온다면서 모두 업신여기려 했다. 이를 본 부처님이 제자들을 타일렀다.
“너희들은 저 못생긴 비구를 업신여기거나 따돌리지 말라. 저 비구는 이미 모든 번뇌가 다하고 할 일을 마친 사람이다. 온갖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모든 결박어서 벗어났으며 바른 지혜로 마음의 해탈을 얻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외모만 보고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
우리는 흔히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려고 한다. 속이야 어찌되었든 외모가 아름답고 그럴듯해 보이면 일단 그 사람의 인격도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외모를 가꾸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요즘 흔히들 머리 나쁜 첫은 용서해도 얼굴, 못생긴 것은용서할 수 없다고 쉽게 말한다. 그러나 부처님은 이러한 태도에 대해 엄중한 경계를 하고 있다. 사람의 진정한 평가기준은 외모가 아니라 인격이며 능력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존중해야 할 것은 잘생긴 외모나 멀쩡한 허우대가 아니라 그 속에 들어있는 인간 됨됨이다. 인격이나 교양의 향기가 오히려 조롱거리가 되고 외모가 최우선시 되는 오늘날 사람을 외모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라는 부처님의 말씀은 우리가 다시 한 번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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