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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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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8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9-01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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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5 07:17 조회 2,3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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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우리들은 자녀들에게 “착한 일을 해라, 선하게 살아라, 열심히 살아라” 라고 매일 말을 합니다. 그러나 진정 그런 말을 하는 자신들은 착하고 선하게 살고 있는가? 하고 자문해 봅니다. 교회에서는 목사들이 , 절에서는 스님들이 수 많은 대중들을 앞에 놓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여 의기양양하게 마치 성자처럼 부처님처럼 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가끔 매스컴을 보면 교회목사들이 사기행각을 하고, 절에 스님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성직자들이 있단고 합니다. 반면에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바쳐가며 봉사하는 성직자들은 말을 함부로 행하지 않고 몸소 실천을 행합니다.

불교경전을 보면 “말을 함에 상대방을 먼저 생각 하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행하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항상 남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고, 남의 상황을 먼저 헤아리며 말을 하고 실천을 행하라는 내용 일 것입니다.

우리는 “남에게 선한 행동을 행하라” 라는 말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돌이켜 봐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행동에 선한 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가? 나의 행동으로 인해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불편을 드리지는 않았는가? 나의 말과 행동으로 혹시 상대방이 상처를 입지 않았는가?

이제 오곡이 풍성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늘한 가을 바람을 마주하며 노랗게 물든 곡식들을 바라보며 높고 푸른 하늘을 쳐다보며 “조용히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이 살고 있는가?” 부처님 앞에 앉아 떳떳하게 살고 있는가? 하고 생각할 때입니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김 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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