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태장계만다라 중대팔엽원의 동방 보당여래

페이지 정보

호수 46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7-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4 17:57 조회 1,871회

본문

연재글: 기획연재 - 양부만다라 (5회)

태장계만다라 중대팔엽원의 동방 보당여래

ed97f7534f908e957e8c74f11b5b143b_1525424199_6.jpg


지난 호에서는 ‘중대팔엽원’의 오불가운데 중앙 대일여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대일여래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보당여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대일여래의 동쪽, 그러니까 대일여래의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여래가 보당여래이다. 태장계만다라에서 동쪽은 만다라의 위쪽이다. 보당여래를 다른 이름으로는 보성불이라 한다. 이 여래는 보리심의 덕을 관장하고 유식학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제8식을 굴리어 부처님의 지혜를 얻는 전식득지의 대원경지에 배당되고 있는 여래이다. 보리심이란 아눅다라삼먁 삼보리심을 줄여서 일컫는 말이다.

대승본생심지관경』『방광대장엄경』『화엄경』등에서는 보리심을 깨달음을 구해 불도를 행하려고 하는 마음, 또는 깨달음으로 향하는 마음, 깨달음을 얻으려는 마음, 깨우침을 얻고 싶다고 원하는 마음 수행의 최초 출발점 (초발심)이라 풀이하고 있다. 대승불교에서는 이외에도 이타적 행을 포함시켜 설명 하고 있다.

『유마경』『무량수경』『타무량수경』『대지도론』『대반야경』『무량수경』등에서는 ‘깨달음을 구해 중생들을 구제하려는 마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구제되기 보다는 우선 다른 사람들을 구제하려고 원하는 마음으로서 바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승 보살도를 나타내고 있다. 밀교경전인『대일경』 에서는 ‘보리심위인’이라 하여 깨달음을 위한 용맹심과 보리의 자성심을 뜻하고 있다.

『대일경소』에서는 ‘장군이 군대를 통합함에는 깃발을 중심으로 한다. 깃발 흔드는 방법 하나로써 적을 무찌를 수 있다. 이와 같이 석존께서는 지혜와 원을 당기로 하여, 보리수 밑에서 악마 군단으로부터 항복받았다.’ 라고 설명하면서 이 당기를 대일여래의 보리심에 비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보당여래는 대일여래의 보리심으로서 바로 당기에 배 대시키고 있다.

보당여래가 동방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이 곳으로부터 보리심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인은 여원인을 하고 있다. 여원인은 사 람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모습이다. 옷을 입고 있는 모양은 가사를 오른쪽 어깨와 겨드랑이를 가사 밖으로 드러 내고 있는데 이 편단우견의 모습은 석존을 공경하는 제 자들의 자세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바로 보당 여래가 대일여래를 공경하는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이 보당여래의 밀호는 복취금강이다. 복덕 무더기가 금강같은 여래임을 나타낸다. 삼매야형은 광염인이다. 보리심의 불 꽃이 발하고 있는 인계의 삼매야형이다. 우존형은 백황색을 하고 있고, 오른손은 여원인을 하고 왼손은 가사의 한 쪽 끝을 잡은 채로 왼쪽 가슴 앞에 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손을 옆으로 들어올려 손바닥을 위로 한 모양이 여원인이다. 일반적으로 여원인이라 하면, 오른손을 편 채 늘어뜨리고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여 있는 인계이다. 앉아 있는 자리는 보련화의 연꽃 위이고, 보당여래를 상징하는 인상은 연화합장이다. 진언은「나막 사만타붓다남 람 라흐 스바하」이며 ‘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람 라흐’라는 뜻이다.

<자료제공 : 법장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