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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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실천공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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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8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9-01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총지논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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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5 07:09 조회 2,2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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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공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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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종조 원정 성사께서 서적간행을 위해 친히 쓰셨던 원고의 일부입니다. 원정 성사께서 창종의 뜻을 구국도생에 두셨던 만큼 구구절절 일체중생제 도의 대비원을 느끼게 됩 니다.

또한, 한국밀교의 중흥을 창종 정신으로 삼았던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정통밀교종단의 교상과 사상의 체계와 정립에 전념하셨습니다.

특히, 한때 진각종단의 총인직을 맡으셨을 때는 모든 교리체계와 교전편찬을 손수 완성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면면은 원정 대성 사의 유고에서 엿보게 됩니다. ‘심인진리’ ‘진각’ 등의 언급은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총지종과 진각종의 교전을 아우르고 있는 종조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에서 대성사의 숨결을 다시 한번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혜〉

과학이 발전할수록 물질은 발전하고 물질이 발전할수록 세상인심은 곧 따라서 허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물질이 점점 발전하는 세상은 번뇌망상이 삼천대천세 계에 가득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하여야 과학문명은 발전하고 물질은 풍요하면서 진실한 세계가 되어 질까 하는 연구를 하여 볼 것이다. 저 어두운 밤을 밝히고 있는 전깃불을 보라. 양극 음극 하나를 없애도 광명은 곧 없 어지니 아마 전기도 이원으로 합성되어 광명을 내고 있는 것을 알겠다. 진각님께서 욕망이 가득하게 찬물 질세계에서는 본심이 없음을 애민히 생각하시고 시대와 기류에 따라서 체계를 달리 세우게 되나 팔만 사천 방편 가운데 허망한 이때를 미리 알으시고 본 심진언을 주창하여 두게 된 것이라.

본심진언은 팔만장경 가운데 아미타불 본심 관세음보살본심 둘 뿐이라. 여성은 관세음보살본심진언을 염송하고 남성은 아미타불본심진언을 염송하는데 부지 불식간에 각각 이성적 본심 동력이 굳어져서 신앙의 근본이 되어지는 동시에 허망과 번뇌가 사라지게 된다.

자유세계는 과학이 종교를 무시할 수 없고 종교가 과학을 무시할 수 없는 상대원리를 가져서 종교가 발전하게 되는데 이원이 되느니라. 그러나 전기는 음극과 양극 가운데 하나만 없어도 불이 곧 꺼지는 까닭으로 이원이 아니면 안된다는 것을 곧 알게 되는데 물질 문명을 건설하는 자유세계에서도 과학에 종교가 없으면 선이 되기 어려우므로 물질이 발전함에 따라 혼란을 많이 일으킬 따름이다. 과학이 종교와 상대해서 발전하지 않으면 종교의 자유발전은 더딜 뿐이다. 믿고 깨닫게만 되면 전기와 같이 쉽게 꺼지거나 하지 않는다.

서양교는 옳은 것을 세웠고 동양교는 지혜를 열게 된다. 서양에는 옳은 것을 세우는 교가 주관되고 지혜를 여는 교는 객관이 될 것이며, 동양에서는 지혜를 여는 교가 주관되고 옳은 것을 세우는 교는 객관이 될 것이다. 한 나라 에서라도 옳은 것을 세우는 교가 주관되 고 지혜를 여는 교는 객관이 될 것이며 반대로 지혜를 여는 교가 주관되고 옳은 것을 세우는 교는 객관이 되어지게 것은 진각님께서 그 지령에 따르고 성질에 맞추어서 이원으로 마련한 까닭이라. 옳은 것은 지혜를 가미해서 완전한 공의가 되고, 지혜는 옳은 것을 영향해서 완전한 공도가되느니라.

적은 것을 숭상하면 사상이 적어져서 적은 인물을 낳게 되고, 큰 것을 숭상하 면 사상이 커져서 큰 인물을 낳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각과 귀신을 분별하게 되어야 할 것이다. 사람이 내려다 볼 수 있게 땅에 흩어져서 개별적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신들을 총칭하여서 귀신이라 하고 사람이 우러러 볼 수 있는 천지 세계를 형상없는 하나로 계시되 절대적 이며 크고 성스럽고 삼세에 변함이 없는 것을 법계 진각님이라고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적은 것은 있는 줄 알고 숭상하여 왔고 절대적이고 큰 것은 천자만 숭상하게 되고 간접으로 중계해서 받게 되는 백성들은 직접 숭상할 수 없었던 차별적 예로서 막혀왔던 것을 백년 가까운 앞에서부터 법계 진각님께서 우리에게도 평등적 주권을 부여했으며 사상적 큰 문을 해방하고 하나의 진각님을 직접 교제할 수 있는 교문을 열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백년 동안 구속되었던 예에 습관되어 스스로 귀신에 매이고 풀지 못하여서 지금까지 진각문에 들어오지 못한 것은 다 유감으로 생각될 것이다. 

재래불교에서는 죽어서 미래에 크게 되는 사상을 열어왔고 재가불교에서는 살아서 현재에 잘 되는 사상을 열고 있다. 법계 진각님은 절대적 큰 것임으로 어떠한 사람이라도 쉽게 숭배하게 되어 있느니라. 그러나 진각님과 일체로 되어 있는 심인이 세상 사람은 다 자기에게 있는 줄도 알지 못하고 고통에 빠져 있는 것을 애민하게 생각하시고 삼신이불 줄세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법계 진각님을 믿고 육행을 실천하여 인과를 내증하는 데는 예를 배우고 범절이 있어서 향도에 출입하게된 남편을 만나 잘 살게 되었고 현재는 진각님의 교를 믿고 육행을 실천하여 심인을 깨닫고 인과를 내증한 지혜있는 부인을 만나서 행복하게 되느니라. 범절은 밝음을 주장하게 되어 있으므로 신도덕은 남자의 근본 이다. 그러므로 삼강오륜과 인의예지와 천리인 삼재를 배우고 읽고 닦고 행하는 근본 지식은 남성에게 부여되어 있다. 다시 말하자면 삼강이나 오륜이나 인의예지를 수행하는 데는 남자가 근본이 되어 있었다는 말이요 양심은 안을 주장하게 되므로 성품을 깨닫는 종교는 부녀가 근본이 된다. 그러므로 법계 진각님을 믿고 육행을 실천하 여 심인을 깨닫고 인과를 내증하는 근본 지혜는 여성에게 부여되어 있다. 이것을 다시말하면 사십팔원이나 십선업이나 육행을 원하고 믿고 깨달아서 행하는 데는 부녀가 근본 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도덕은 남자만 배우고 익히고 행해서 예로 세워진 성덕을 부인에게 입히는 것이 마치 태양의 덕화가 초목에 미치어 서 번화한 여름이 되어지는 것과 다름없 는 것이혔다. 남자가 배워 익히고 가져서 행하는데 부인은 규중에 가만히 앉아서 수범을 받고 덕화에 따르게 될 따름이었 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 종교는 부녀가 먼저 교를믿고 자성을 깨쳐서 말 없는 가운데서 각자(남편)가 반듯 해지고 아내의 선악에 따라서 좌우된다. 이것을 부녀가 밝게 받아들이고 내증한 연후에 남편도 따라서 한 교를 믿고 이성을 열어지므로 아내는 무언 중에 신묘한 자성으로 반영케 되고 각자는 명철한 이성으로 화도아가 되는 것 이라.

도덕은 높고 낮은 산과 같이 상하 존비 계급으로 된 예를 세워서 살기 위한 것인 까닭이나 종교는 하나로서 이원 다원 평등으로 된 지혜를 열어서 살기 위한 까닭이다. 민주국가가 민의로써 입법하는 것이나 부모가 자식의 의사를 세워가는 것이나 남편이 부인의 선악을 반영하는 것이 모두다 법, 보, 화의 삼신이 불의 평등 한 법칙에 나온 것이다.

밝은 낮에 잠자는 이는 가난할지니 이 우주에는 태양이 새로 밝아지고 인간에는 불법이 다시 돌아오는 이때에 어찌 과거 어두운 시대에 하였던 사상적 행사를 주장하고 있으리요. 밝은 낮에 한 잠자는 것과 조금도 다름없다. 태양과 같은 평등한 성품으로서 법계 진각문을 널리 열어두었으니 어리석은 집착을 버리고 다 진각님의 광명한 보살회로 돌아올 것이다. 종자도 그 밭에 맞는 종자라야 잘되고 수입이 많을 것이다. 종교도 개인적 성격에 맞는 종교도 있고 그 나라 민족의 대다수 성격에 맞는 종교도 있는 줄 알아야 하나니 그러므로 교화도 그 시대와 주의와 고유사상에 부합되지 않으면 화민섭속되기 어려운 것이다.

〈자료제공 종학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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