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종단의 현금 입출금 및 재산을 관리하는 부서로서 일반회사에서는 경리와 자금담 당업무를 지칭하는 업무로 그 중요성은 중차대하며 업무 또한 신중성과 냉철함을 겸비하는 자만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이다.

회사나 가정에서도 자금의 운영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이윤을 창출하고 그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부담도 존재하지만 자금운영의 형태와 업무의 능률성 확보에 따라 회사나 가정의 존망을 결정하게 된다.

며칠 전 불교신문에서 조계종은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와 공동으로 예산 및 자금운영, 인력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여 문제점을 보완하고 철저한 자금운영의 방법 및 합리적인 예산의 집행을 위한 체계를 마 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앞으로 종교단체에도 전문 경영인적인 마인드로 자금의 운영과 관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종단으  성장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종교단체들도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며 발전의 일로를 모색해야만 생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본 종단은 재무부의 업무 형태를 보면 모든 업무를 수작업과 지출건수마다 결의서를 작성하논 등 재래식 방법 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 과거의 지출내역을 찾기 위해서는 모든 장부를 확인해야 하는 업무의 능률성과 효과성의 저해를 가져오고 있어 앞으로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재무부의 모든 업무를 프로그램화하고 전산화 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확보해야한다.

현 상황에서 종교단체는 보살님들이 보시한 희사금으로 종단의 각종 행사 및 종단운영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예산의 합리 적인 집행과 편성에 제한점이 존재한다. 또한 재무부는 한 명이 담당함으로써 경리 적인 업무만을 추진하  있지만 자본주의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금의 합리적인 운영과 투자로 이익과 부가가치를 창출 하여 수익을 높이는 방안과 업무의 능률성 확보차원에서 업무의 개선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재무부는 종단의 모든 자금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부서인 만큼 그에 따른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전문가를 고용하여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자금 운영 방 안이 이루어지고 모든 업무의 전 산화와 업무의 간소화 및 전문화 가 이루어질 때 종단이 발전하고 각종 사회복지 및 포교활성화를 위한 자금의 활용 및 제반 사항 에 대한 투자를 기함으로써 교도 들을 제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즉 통리원의 업무는 총무, 교정, 재단, 재무, 사회부로 구분되어 있지만 업무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결재의 단계도 너무 많아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없으며 통리원의 업무를 진 행함에 있어 전문성을 부여하여 진행해야 하지만 통괄적으로 관할하고 있어 업무의 전문성 및 능률성에 많은 장애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업무의 간소화 및 전문화 차원에서 담당자의 의견을 중시하며 담당자와 부장간의 상호 의사소통이 원활 하게 이루어져야 종무행정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