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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정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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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8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9-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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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5 06:24 조회 1,9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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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양성을 위한 교육체계를 정비하자

최근 각 대기업들을 보면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기 위해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도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주기적인 재교육과 해외유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경쟁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속에서 종교계도 다종교인 한국시’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많은 훌륭한 수행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체계를 구비하고 있다. 그러면 불교계의 주요종단들의 교육 체계를 살펴보자

첫째, 조계종은 1995년 교육원을 발족하여 행자교육 및 승가교육 체계 기틀을 다져오고 있다. 특히 입산부터 행자교육원을 거쳐 사미. 사미계까지 행자교육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 를 강화해 오고 있다. 이는 행자들의 교육 및 수행수준을 고양시켜 왔으며 입산 출가자의 환속 비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행자교육원은 5개월 이상의 기간동안 출가하여 소정의 교육을 거친 후 행자교육원에서 3주간 교육을 받는 등 전체적으로 6개월간의 의무교육기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행자교육원을 마치고 사미. 사미계(예비승)을 수지, 강원, 기 초선원, 중앙승가대, 동국대 졸업 등 4년의 교육을 통해 비구. 비구니계를 수지해야만 스님으로 인정받으며, 2001년부터는 3급 승가고시(법랍 10년이상)에 합격해야만 교단의 종무직(주지승 혹은 상자를 둘 수 있다)에 취임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승가고시의 과목이 증가하고 있어 수행과 교법에 정통한 사람만이 합격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둘째, 천태종은 엄격한 행자생활을 거쳐야 한다. 즉 입산전 3년의 검증을 받아야 하고 입산 허락 후 행자로서 3년의 교육 등 총 6년의 교육을 받은 후 십선계와 법명을 받고 천태종 승려가 된다. 승려가 되면 강원에 입학하여 천태수행법과 교법을 교육 받는다. 또한 천태종 승려들은 모두 1년에 두차례 특별 승려교육을 받는다.

셋째, 진각종의 경우 각 심인당의 추천과 교구장의 추천으로 종비생이 되며 종비생은 위덕대학교나 불교대학에서 공부를 하 고 이에 합당한 논문을 제출하여 학위를 인정받는다. 학위를 인 정받으면 진각대학의 3, 4학년에 편입하여 교육을 받아 예비스승이 된다. 진각대학에서는 1,2학년의 기본교육과 3, 4학년은 시무가 받는 전문과정이 있다. 진각대학을 졸업하고 2년 동안의 교화경력이 있어야 정사, 전수가 된다.

넷째, 원불교의 경우 교무가 되기 위해서는 원광대학교 불교학과에 입학하여 4년 동안 수학하고 대학원과정 2년 과정을 수료한 후 교무로서 일선교당에서 부교무로 활동을 한 후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주교무가 될 수 있으며, 모든 교무들은 중 앙교육원에서 매년 2번은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한다.

위와 같이 타종단은 종무의 최우선 과제로 교육제도를 정비 하여 도제양성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재 본 종단은 시무기간 7 개월이란 규정만 존재할 뿐 시무자격과 기준 및 수행정도 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제도가 정비되어 있지 못하고 있어 종무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도제양성을 위한 교육체제 및 교육 방법, 기간 등 제도정비가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도제양성비 지급에 있어서도 주먹구구식의 지급이 아니라 전 승단의 모든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규정이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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