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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계 중대팔엽원의 서방 무량수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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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8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9-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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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5 06:58 조회 1,9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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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기획연재 - 양부만다라 (7회)

태장계 중대팔엽원의 서방 무량수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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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는 ‘중대팔엽원’의 오불 가운데 남방의 개부화왕여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서방에 자리잡고 있는 무량수여래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태장계만다라의 서쪽, 그러니까 행자가 바라보는 방향에서 중앙 대일여래의 아랫쪽에 위치하고 있는 여래가 무량수여래이다. 이를 무량수또는 무량수불, 무량광불, 아미 타불이라고도 한다.

무량수여래는 헤아릴 수 없는 생명의 부처님이다. 이 무량수는 산스크리트로 Amitayus 라 하는데 밀교의 태장계 오불에서는 무량수여래라 하고 금강계 오불에서는 아미타불 이라고 한다.『대일경소』에서 이 무량수 여래를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중생이 무진이므로 여래의 대비 방편도 무진이다. 그 때문에 무량수라고 이름한다.」고 하였다. 깨달음의 과실을 향수하고, 이것을 중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모습을 상징한다.

즉 모든 사람들의 고뇌와 의혹을 끊어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여래이다. 이 여래가서방에 위치하는 것은「아미타여래는 지금도 여전히 서방극락정토에서 설법하고 계신다」는『무량수경』의 내용에 근거하고 있다.

이 무량수여래는 서방정토에 계시는 영원무량한 부처님으로서 수행을 통하여 마침내 깨달음을 이룬 세계를 상징 하고 있는 여래이다.

이 여래는 망식의 전식득지로서 묘관찰지를 나타낸다. 묘관찰지는 현실세계 에서 모든 것이 각각의 개별성을 가지고 있음을 아는 지혜이다.

다시말해서 객체적 대상을 충분히 관찰하여 바라는 대로 자유자재하는 지혜를 말한다. 그래서 ’무량수여래는 바로 깨달음, 청정지혜를 나타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여래의 밀호를 청정금강이라 한다.

무량수여래의 인상은 연화합장이고, 앉아 있는 좌대는 연화이다.

이 여래를 상징하는 진언 종자자는 암(am)자이고 삼매야형은 활짝 핀 연꽃이다. 암자는 아(a)자에 서 파생된 종자로서 대일여래의 ‘청정지 혜’의 덕성 상징한다.

존형은 백 적색으로써 통견가사를 입고 아미타정인을 취하고 있는모습이다. 아미타정인은 양손의 네 손가락을 펴서 한쪽 손을 다른 쪽 손위에 겹쳐 놓고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둥글게 하여 서로 맞대고 있는 수인이다.

이를 선정인이라고도 한다. 명상에 들어가는 사유의 상이기 때문에 선정인이다. 선정은 좌선을 통하여 몸과 마음의 집중 통일 상태를 이루어 일체번뇌를 가라 앉히는 수행이다.

육바라밀행의 가르침과 같이 선정을 이루었을때 바로 지혜가 일어나게 된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선정을 닦아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또한 선정은 정진수행으로 가능한 것이므로 이 무량수여래의 지혜의 성덕을 얻기 위해서는 지난호에서 설명하였던 바와 같이 개부화왕여래의 정진수행력이 요구 된다.

무량수여래의 진언은「나막 사만타 붓다남 삼사 사바하」 이다. ‘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삼사하 사바하’ 라는 뜻이다.

<자료정리 법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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