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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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배우고 닦을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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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48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09-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이달의 명상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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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05 07:02 조회 1,8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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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배우고 닦을지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제대로 공부한 사람은 언제나 겸허하고, 제 잘난 멋을 살지 않습 니다. 잘난 척하지 않아도 향기가 저절로 피어오르고 언제 나 만족하며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어리석으면서도 배우지 않는 자에게 있습니다. 마음이 어리석으면 배워 익혀 지혜롭게 만들어야 하고, 어둠 속에 휩싸여 있으면 갈고 닦아 빛을 발현시켜야 합니 다. 그런데도 교만과 자존심으로 고칠 생각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이를 뒤집어 보면 배우지 않고 닦지 않는 까닭이 바로 교만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잘나서 배우지 않든, 비슷하다고 해서 닦지 않든, 열등의식에 휩싸여 닦지 않든 모두가 교만입니다. 배움의 자 세는 숙이는 데서, 적극적으로 구하고자 하는 데서 시작됩니 다. 닦지 않고 배우지 않으면 결국에 자기만 손해볼 뿐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깨우쳐가지 않으면 누구도 자기를 구제해 주지 않습니다. 배움의 비결은 제 마음을 여는 데 있으며, 제 마음을 열 때 도는 저절로 찾아드는 법입니다.

특히 마음이 어두운 사람일수록 마음의 문을 열어 부지런히 도를 닦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도를 닦으면 마음이 공해지고, 공해지면 마음이 훤해지고 밝아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빛은 밖으로까지 뻗쳐 나와, 그 빛을 받는 사람들에게까지 기쁘고 즐겁고 편안함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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