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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계 중대팔엽원의 문수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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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1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12-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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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05:55 조회 2,7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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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기획연재 - 양부만다라 (10회)

태장계 중대팔엽원의 문수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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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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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보살의 인상 - 연화합장   


지난 호에서는 ‘중대팔엽원’의 동방 보당여래와 남방 개부화왕여래 사이의 동남간에 계시는 보현보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남방개부화왕여래와 서방 무량수 여래 사이의 서남간에 자리잡고 있는 문수보살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 편집자주〉



문수보살은 남방 개부화왕여래의 밑에서 깨달음을 위한 지혜와 그 지혜를 얻기 위한 수행을 상징하는 보살이다. 즉 개부화왕여래의 인위로서 종교적 실천의 지혜를 나타낸다.

문수보살은 산스크리트로 만쥬스리라 한다. 이 를 한문으로 번역하여 구역에서는 문수사리 · 만수시리라 하고, 신역어서는 만수실리라 부르고 있다. 이를 뜻으로 번역하여서 묘덕 · 묘수 · 보수 ·  유수 · 경수  · 묘길상이라 표현하고 있다. 묘한 덕성을 지닌 보살로서 우두머리 보살이란 뜻이다.

또 널리 계시는 상수보살이요, 은혜를 입게 하는 보살이며 존경할 만한 보실이요, 길하여 상서로운 보 살이다. 문수와 만수는 묘의 뜻이며, 사리와 실리는 우두머리  · 덕 · 길상의 뜻이다. 대승불교에서는 보현보살과 함께 석가모니불의 협시 보처 보살로서 사자를 타고 석가모니불의 왼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혜를 상징한다. 사자를 타고 있는 것은 위엄과 용맹을 나타낸다.

문수보살을 밀교에서는 묘길상이라 부른다. 그래서 밀호를 길상금강이라 한다. 밀교에서 문수보살은 개부화왕여래와 무량수여래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데 대일여래의 지혜를 나타내고 있다. 그 지혜는 바로 대일여래의 오지이다.

『대일경소』에서는 ‘문수는 커다란 지혜를 나타낸다. 가장 뛰어난 공의 지혜로써 보리심을 청정케 하고, 반야의 이검으로 번뇌를 근원부터 자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경권은 공의 지혜를 설하는 반야경이며, 왼 손에 들고 있는 연화위의 금강저는 번뇌를 부수어 없앤다는 것을 나타낸다.

문수보살의 머리에는 다섯 묶음의 계를 하고 있는데, 바로 대일여래의 오지를 상징하고 있다. 바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연꽃 위의 오고금강저를 쥐고 있다. 즉 문수보살의 삼매야형은 청연화위의 금강저를 얹어 놓은 모습이다. 간단하게 청연화로 표현되기도 한다.

존형은 황색으로 왼손에 연화를 들고 그 연화 위에 오고 금강저가 놓여 있다. 오른 손은 경권을 들고 있다. 머리 상투는 다섯 갈래로 묶어져 있다. 인상은 연화합장이다.

문수보살의 진언은 ‘나막 사만타 봇다남 아- 베다비디 사바하’이다. ‘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아- 지혜가 있는 분이시여 ! 사바하’라는 뜻이다.

〈자료정리: 법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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