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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계 중대팔엽원의 관자재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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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2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4-02-02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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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07:54 조회 4,5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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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글: 기획연재 - 양부만다라 (11회)

태장계 중대팔엽원의 관자재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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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서는 ‘중대팔엽원’의 남방 개부화왕여래와 서방 무량수여래 사이의 서남간에 자리잡고 있는 문수보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서방 무량수여래와 북방 천고뢰음 여래 사이의 남북간에 자리잡고 있는 관자재보살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지주〉



관자재보살은 서방 무량수여래 의 밑에서 보리의 덕을 나타내고 있는보살이다. 즉 무량수여래의 인위로써 깨달음의 증득을 상징하고 있다.

관자재 보살은 산스크리트로라 한다. 이를 한문으로 번역하여고 역에서는 ‘광세음’이라 하였고, 구역에 서는 ‘관세음)’, 신역에서는 ‘관자재’라 하였다.

이들 세 가지는 같은 보살을 가리키는데, 중국에서 한문으로 번역할 때 세가지 이름으로 번역되었던 것이다. 중국 진나라 때의 축법호가 번역한 것을 고역이라 하고, 중국 후진때의 구마 라집이 번역한 것을 구역이라 하며, 중국 당나라의 현장이 번역한 것을 신역이라 한다.

광세음이란 대자대비의 빛빠과 소리가 세상에 내리 비춰진다는 뜻이다.

관세음이란 세간의 음성을 관한다는 뜻으로 사바세계의 중생이 괴로울 때 그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곧 구제한다는 뜻이다. 이 관세음보 살은 32신으로 화현하여 자비로써 중생의 재난을 소멸하고 구제하여 소원을 이루게 하는 보살이다.

관자재는 지혜로써 관조하므로 자유자재한 묘과를 증득케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보살은 대자대비를 근본서원으로 하고 있다. 그 공능이 중생의 구제에 있는 것이다. 특히 서른 세 가지로 변신하여 중생구제를 실행하고 있는 보살로서 우리 불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보살 이름이다.

이 관자재보살은 무애자재하게 일체를 관찰하고, 사람들의 고뇌를 자재하게 꿰뚫어 보아 구제하기 때문에 관자재라 불리어진 것이다. 또『법화경』「보문품」에 ‘고뇌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 일심으로 관자재보살의 명호를 부른다면, 그 소리를 관하여 구제한다.’ 고 하였다.

진언종자가운데 ‘보’는 진언 아의 머릿글자를 딴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그 관음의 - 명호는 AROLIK며 그 진언은 ‘옴 아로갸 사바하’이다. ‘옴! 관음이여! 사바하’라는 뜻이다. 자식이 어머니를 찾듯이 불쌍한 중생이 찾는 보살이 바로 이 관음보샐관세 음보살  관자재보살이다.

그래서 이 보살을 일러 ‘중생구제 구고구난 보살’, ‘구세자보살’ 이라고도 한다. 이 관자재보살은 대세지보살과 함께 아미타여래를 협시하고 있다.

관자재보살을 밀교에서는 정법금강이라 부른다. 바른 법으로 깨달음을 이루게 하는 금강보살이다.

삼매야형은 개부연화와 법주인이다. 즉 활짝 핀 연꽃으로 깨 달음의 증득을 나타낸다. 관재 보살의 수행력으로 무량수여래 의 지혜를 증득하는 수행계위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존형은 백육색으로 왼손은 시무외를 하여 왼쪽 가슴 앞에 놓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오른손은 연화를 들어. 오른쪽 가슴 앞에 놓고 있는 모습이다. 머리의 보관에 무량수여래를 안치하고 있다. 즉 무량수여래의 인위가 곧 관자재보살임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인상은 연화합장이다.

이 관자재보살의 진언은 ‘나막 사만다 보다남 보타다람 지 삼보리치 바라디노-갸리 다라 다라 다라야 다라야 사 라밤 바갸바치 아갸라바치 삼마에 사바하’ 이다. ‘널리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불타를 편안하게 지니고 있는 자여! 염과 역을 소유한 자여! 굳게 보전할지어다. 굳게 보전할지어다. 일체를 보전할지어다. 보전할지어다. 온갖 형상을 갖추신 세존이시여 ! 본서를 지닌 자여! 사바하.’라는 뜻이다.

〈자료정리 : 법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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