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회의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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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2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4-02-02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의강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중앙종의회 의장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07:32 조회 4,692회본문
침묵보다 더 좋은 말이 없다
모든 사람은 행복하게 살아가기 를 바라며 뜻과 같이 그 소원이 이루어져서 아무걸림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용 서하며 참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이 세계에 태어났고 또한 잡다한 인연에 결박되어 살아가야만 합니 다. 부모를 잘못 만나서 시대를 잘 못만나서는 결코 아닙니다. 부처님
께서는 “업”이라는 한글자로 말씀하시고 “지은 바”대로 받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불공 시작전에 “이전에 내가 지은 모든 악업은 무시로 탐진치에 연유하여서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것이라 일체를 내가 이제 참회합니다.” 승단과 교도대중은 그 얼마나 부르고 다짐하지 않았는가?
나 스스로 진정한 참회를 하고 왔던 것인가? 를 자책하면서 정말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불공 시작전에 “이전에 내가 지은 모든 악업은 무시로 탐진치에 연유하여서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것이라 일체를 내가 이제 참회합니다.” 승단과 교도대중은 그 얼마나 부르고 다짐하지 않았는가?
나 스스로 진정한 참회를 하고 왔던 것인가? 를 자책하면서 정말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참회야말로 과거의 잘못을 깊 이 반성하고 이 시간이후 다시는 잘못을 범하지 않겠다는 부처님과 의 약속이요, 자기 자신과의 맹세요, 다짐이기도 합니다.
중국 선종의 제삼조이신 승찬대 사는『신심명』에서 “말이 많고 생 각을 끊으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느니라” 참으로 깊이 새겨보아야 할 말씀입니다.
우리는 각자 자기 마음 가운데 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말은 외형과 껍질에 불과합니다. “침묵 보다 더 좋은 말은 없다.”는 옛말을 음미하면서 진언행자로써 승속 할 것 없이 묵언정진으로 고요속 에서 실상의 세계를 찾아 원만성 취와 티없는 진실이 충만한 자타 일시성불도의 길로 용맹정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저난 해는 록정 대종사님을 아쉬움속에 보내시고 수성 종사님을 새 종령으로 추대하였습니다. 전 승단은 심기일전하여 새해에는 승단과 교도대중이 더욱 화합 단결 하여 원정 대성사님의 창교정신을
받들어 종단의 내실을 더욱 공고 히 하고 시시각각으로 하루가 다 게 변모해가는 환경과 시대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종무정책과 승단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적극 흥보하여 사부 대중 모두의 사랑과 부러움을 살수 있는 종단으로 거듭 태어나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총지종 가족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존경과 사랑받는 가정이 되어 세세생 생 불보살의 은혜와 가피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진실로 불보살은 항상 우리와 가까운 곳에 함께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대중을 향하여 “부지런하라 그리고 항상 깨 어 있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의 자기 마음자리를 살필줄 아는 노력은 정말로 아름답고 지혜롭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새해 아침에 횡성수설한 점에 용서를 빌며 다시한번 우리 승단과 교도가정에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 과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발원합니다.
갑신년재해 아침에
중앙종의회 의장 의 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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