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종정 덕암스님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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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1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12-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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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06:28 조회 2,982회본문
태고종 종정 덕암스님 입적
"생사열반 모든 것은 모양이 없도다"
"생사열반 모든 것은 모양이 없도다"
한국불교 태고종 종정인 덕암 스님이 22일 오전 서울 사간동 법륜사에서 세수 90세, 법랍 73 세로 입적하였다.
덕암스님은 1913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30년 열 여섯의 어 린 나이에 금강사 유점사에서 벽산스님을 은사로 득도, 출가하였 고 평생을 청정수행으로 일관하며 대중을 교화하고 사회를 선도 하는데 힘써 불교계와 사회로부 터 정신적 지도자로 추앙 받았다.
특히 태고종단의 중창주로서 총무원장과 법륜사 조실, 선암사 방장 등을 거쳐 지난 86년부터 93년까지 태고종 제13세 종정을 역임했고, 98년에는 제16세 종정에 재추대 돼 법륜사에서 주석하여 왔다.
스님은 열반송에서 “ 헛되고 빈 몸이란 어떤 것인가? 본래 만 생을 돌고 도는 그것이네 누가 나에게 이 도리를 묻는다면 무량 겁이 다하고 천지가 열리기 전이라 하리라. 내가 법계를 보니 본 래 성품이 없고 생사와 열반 역시 모양이 없도다 만약 누가 내게 가고 오는 곳을 묻는다면 구름 걷힌 서쪽하늘에 붉은 해가 비친다 하리라”라고 말하였다.
한편 태고종은 26일 신촌 봉원 사에서 종단장으로 영결식을 봉 행하고 순천 선암사에서 다비식 을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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