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 장기 계획과 정책 수립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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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5-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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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2 06:42 조회 2,474회본문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통리원에서 총지종 전국 스승님들이 참석하여 제63회 춘계강공회를 원만히 회향하였다. 그러나 강공회 동안 중 · 장기적인 계획은 거론되지 않고 현안의 문제점들만 논의 되어 차후 강공회 및 승단총회에서는 회의 형태 및 안건에 대한 변 화가 모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강공회는 봄과 가을에 매년 2번씩 전국 스승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단의 현안과 문제점을 조명하여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그러나 매번 실시된 강공회를 보면 일 년 이내에 진행될 행사나 단기적인 사항, 과거에 집행된 사항만을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어 강공회에 참석하고 있는 스승님들의 관심과 호응이 퇴색되어 가고 있다. 물론 참석하는 스승님들의 적극적인 의제 제안과 제안된 의제의 실행을 위한 프로 그램 개발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회의를 진행하는 집행 부의 중 우 장기적인 의제선택이 아쉬운 형편이다.
총지종도 창종 33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도약으로 발전하는 성인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음을 볼 때 사원규모나 교세면에서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어 세부적인 중 ·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집행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게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계획은 집행부의 일만이 아니라 전 승단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와 격려, 지원이 수반될 때 가능한 것임을 주지해야 한다. 왜냐 하면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승단의 동의가 없으면 실행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
사회의 시대 물결은 급격하게 변하되고 있어 시대의 물결에 동승 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기존 불교계의 교화방 편은 이미 시대를 앞서가고, 기본적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교화방 편의 변화와 개발로 교세를 발전시키는 경우가 많다. 총지종도 미시적인 시각을 버리고 거시적인 시각으로 중 · 장기적인 계획과 실행을 통해 교세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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