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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센타 - 작은 사람과 실천 그 힘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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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3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4-03-02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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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황진수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 업무과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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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09:11 조회 3,0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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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센타 - 작은 사람과 실천 그 힘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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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수 역삼재가노인복지센터 업무과장




이른 아침부터 센터는 분주하기만 하다.

복도에 가득한 음식 냄새로 미루어 영양사의 바쁜 일손을 짐작하기 충분하다.

잠시 후 삼삼오오 모습을 나타내는 봉사자들.

이들은 영양사의 보조를 위해, 행사장 셋팅을 위해, 물품 포장을 위해 각기 자리이동을 하여 맡겨진 일에 정성을 다한다. 이어 진행된 행사는 기념 식 후, 본 센터의 직원을 비롯 행사를 후원한 여러 단체의 직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려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고 함께 윷놀이를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어르신들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여념이 없으시다.

이분들이 진정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는 양손 가득 들고 가는 음식과 후원물품 때문만은 아니 리라. 외롭고 쓸쓸하게 설을 보 내야하는 자신들의 따뜻한 설 맞이를 위해 기꺼이 하루를 허 락한 봉사자들과 자신의 일부를 함께 나누고자 후원물품을 준비한 지역 내 여러 단체들의 정성 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었음을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 센터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행사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본 센터는 고령화 진전의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노인 문제에 다각적으로 접 근하며 주간보호사업, 재가복지 사업, 고령자 취업알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때로는 정해진 인력과 예산이라는 제한된 자원의 한계에 봉착 하여 사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 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관에서의 사회복지사 역할을 각기 다 욕구를 가지고 있는 클라이언트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으로 클라이언트와 사회 복지사와의 일대일 관계에 국한 하여 생각하나, 실상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사회복지사가 현장에서 바삐 뛰며 기관과 연계해야 하는 자원은 앞서 묘사한 행사의 모습이 한 예가 될 것이다.

비단 이러한 행사 뿐 아니라 센터의 일상에서도 개인은 물론, 각 종교단체나 기업체의 일원으로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쉽게 접하게 된다.

이분들은 개인적으로 센터를 내방하여 봉사의 의사를 표현하거나, 자 원봉사센터라는 자치구의 단체를 통해, 또는 자신이 속한 종교단체의 단원으로, 기업체의 일원으로 각기 그 경로는 다양 하지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공감대 속에 작은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분들 이다.

특히, 기업들은 “자원봉사 축제”라는 자체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자원봉사를 유도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 어느덧 사회전반에 봉사와 기부 문화가 자연스레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이다.

이제, 우리의 역할은 이러한 사회적 분하기를 기한으로 지역인적 물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여 어르신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건강 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봉착하는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길이 우리 가까이 있음을.

그것이 바로 이웃의 작은 사랑의 실천에서 비롯됨을 깨닫고 이러한 작은 사랑의 힘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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