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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실천공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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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3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4-03-02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총지논단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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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16:55 조회 2,6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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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공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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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 서적간행올 위해 친히 쓰셨던 원고의 일부입니다. 원정 대성사께서 창종의 뜻을 구국도생에 두셨던 만큼 구구절절 일체중 생제도의 대비원을 느끼 게 됩니다.

또한, 한국밀교의 중흥을 창종 정신으로 삼았던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정통밀교종단 교상과 사상의 체계와 정립에 전념하셨습니다

특히, 한때 진각종단의 총언직을 맡으셨을 때는 모든 교리체계와 교전편찬을 손수 완성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러한 면면은 원정 대성사의 유고에서 엿보계 됩니 다. ‘심인진리’ ‘진각’ 등의 언급은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총지종과 진각종의 교전을 아우르고 있는 종조 원정 대성사의 가르침에서 대성사의 숨결을 다시 한번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남편과 아내②〉

아내는 무진으로써 남편의 심장안에 해인의 근본이 되어 있어야 하고 남편은 희사로써 아내 의 실천에 옳은 모범이 되어야 한다. 아 내가 마음으로 성을 내면 다른 이의 눈살을 지푸리게 되므로 부드러워야 한다. 이를 홀로 탄식하여 깨쳐서 남편을 바루되 무시로 진심 없이 참회하는 것 밖에 더 좋은 방편이 없고, 남편은 이욕과 용서함을 뉘우쳐서 아내를 바루되 아낌없이 정공하는 것 밖에 더 좋은 방편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남편은 부인의 종교를 찬성하고 따르는데 아내는 남편을 자연 존중하고 따르게 된다. 어머니가 심공하는데 그 딸 이 먼저 깨닫게 되므로 사위 제도도 쉬워진다. 아들 제도하는 데는 오히려 그 딸의 댁만 같지 못하고 그 딸의 댁을 제도하는 데는 그 장모만 같지 못하다. 그러므로 아들과 딸의 제도는 며느리의 제도에 있고 또한 장모의 제도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도하는 방편은 심공하는 집의 딸을 며느리 삼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가졌던 이는 자연히 부모 또한 제도하게 되느니라.

부부가 서로 화합하지 못하여도 정신이 건강한 부부는 절대로 갈릴 수 없다. 그러나 서로 인정없고 지조가 없어서 한 남편과 한 아내로 각기 살기 위해서 이혼하는 이도 있다. 그 중에 다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으므로 항상 자기의 나쁜 것을 다시 범하지 않게 법계 진각님께 참회하고 서원할 것이다. 예를 들게 되면 한번 부부가 되었다면 갈리지 않는 것이 좋은 것이니 소가나 첩을 두고 사는 것은 나쁜 것이며 한 남편과 한 아내로서 사는 것은 좋고 이혼하는 것은 나쁜 것이므로 각자가 세워가는 좋은 것만 이 세상에 크게 세워갈 뿐 아니라 내가 나쁘게 되어 있는 것을 진각님께 항상 참회하고 서원하는 동시에 서로 좋은 것은 영향을 주고 반영되어서 결국 다 한 남편과 한 아내로서 검은 머리가 희여지고 죽을 때까지 살아도 갈리지 않고 화순한 가운데 적은 집을 두지 않는 세상을 점점 세워 가게 되느니라.

봉건적 법은 대륙 가운데서 수입하고 위에서부터 받아서 아래로 전해 왔고 자 유적 법은 섬과 바다로 부터 실어 들어와서 하류계급에서 먼저 받아 상류계급에 전해간다. 일원 중도는 땅과 사람을 주장 법칙하고 하늘과 신은 부속적이라 전체적으로 통솔해서 세워 왔으며 이원 공도는 하늘을 법으로 하는 이는 하늘을 법으로 하고, 땅을 법으로 하는 이는 땅을 법으로 하고, 사람을 법으로 삼는 이는 사람을 법으로 삼고신을 법으로 삼는 이는 신을 법으로 삼아서 전공적으로 나누어서 세우게 되는 것만 다를지언정 선후 질서와 주관 객관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상대원리가 되어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종교는 아내가 먼저 믿고 깨쳐서 가정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여성이 주관되어 있다는 것을 실증하고 내증하 기 위함이라. 다만 남편이 부인의 믿음에만 의지하고 따른다는 것은 아니니라. 남편으로서도 자기가 믿고 이성을 깨쳐서 아내를 철학적 원리로 가르쳐야 한다.

진각님께서 가정의 도를 설하시되 안을 닦지 아니하고 밖을 보호하려 하는 것은 그릇된 것이라. 복이 안에서 솟 아나는 것을 알지 못하고 동쪽이나 서쪽 에서 오는 것같이 새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디라. 지혜 있는 아내는 남편의 행복이 되나니 착한 아내는 남편을 복되게 하고 악한 아내는 남편을 천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아내는 삼독을 없애어서 남편의 심장에 해인의 근본이 되어 있어야 하고 남편은 오욕을 없애어서 아내의 이목에 옳은 모범이 되어 있어야 한다.

대저 천지가 온화한데 만물이 나고 화청한데 만물이 이루어 지나니 음양이 배합한 데 만물이 생성하고 부부가 화순한 데 자손이 창성함은 진정한 이치이니 그러므로 혼인은 인간의 큰일이요 만복의 근원이라. 가정을 이루고 국가를 건설하며 인류사회를 번영케 함이 모두 혼인으로 기초하며 부부로서 시초가 되는 것이로다. 과거 무량겁전에 석가 진각님께서 선혜선인으로 계실 때에 구리선녀로부터 꽃을 가져 연등 불께 올리고 육행을 닦아 성도함을 맹세하는 동시에 미래에 부부되 기를 발원하시었느니라.



〈스승〉

스승은 자고로 이러해야 하느니라. 인간생활의 고통을 실지 경난하지 않고 믿음없이 고와 락을 평등하게 알아 행복으로 사는 이는 드물고, 혹 평생 가운데 풍상을 경력한 후 고락을 평등하게 알아 살게 되나 곧 늙어서 죽어지고, 새 로 태어나는 아해가 청년되며 청년이 늙 어지고 늙은 이는 죽고 없어지니 곧 새로 나는 사람을 바꾸어서 사바세계가 이 어서 건립되어지니 인간생활에 고락을 깨닫고 사는 이가 어찌 많을 것이오. 더욱 사바중생은 물질이 점점 발달하여 가는 세상을 따라감에 마음이 어두워져 탐 진치 삼독에 죽었다 살았다 하는 윤회에 떨어져서 더욱 고통 가운데 사는 것을 법계 진각님은 슬피 여기시고 시방삼세 에 인연따라 나타나시어 중생을 구원하 시되 팔만 해인과 법계 진각님이 각각 자기의 심장 안에 계시었음을 깨달으시고 모든 보살을 위하사 자기가 실천하므로써 법설하 시니 듣는자의 행복이 되며 대하는 자의 광명이 되고 삼세의 법이 되어 멸하지 아니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승과 보살 신교도 ①〉

원래 보살의 스승은 학교 선생과 달라서 육행을 실천하고 화교하는 것이 본분이라. 신교도는 장사하고 공업하고 농사짓고 정치와 같은 여러가지 다른 직업을 가진다. 그러므로 결론을 지어서 말하자면 스승은 육도만행을 다 실천해서 신교도와 그 가정 사회에다가 십분 백분 천분 만 분의 하나를 무언 중에 화도하는 법계의 책임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각님께서 결정하신 모든 계율을 사부와 칠중들로 하여금 행하도록 만든 것이요 십중계로부터 사십팔 이백 오십 삼백 육십계를 다 중생이 책임적으로 행하기 위해서 만든것 이 아니다. 칠중은 각각 자기에게 해당한 계행을 본분으로 삼아 행해서 중생에게 반영할 법계 책임을 가진 것이라고 알아  하고, 중생은 다 자기를 위해서 복을 짓고 다른 직업을 가지면서 행하게 될만 한' 법을 근기에 응해서 설할 뿐이니라. 우리 보살회에서 이 법이 서게되면 실천 화도하는 스승은 지위가 높아 지고 실천화도하지 않는 스승은 지위가 낮아지게 된다. 스승의 실천화도가 많은 심인당을 신교도의 가정에 뻗쳐가는 행복이 많고 실천화도가 적은 심인당은 신 교도의 가정에 뻗쳐가는 행복이 적으니라. 법계 진각님께서 아무리 중생을 제도할 본각을 가지고 계셨더라도 중생으로 부터 시작하여 진속을 통하고 법 을 세워 오는 자가 없으면 진각님도 당신의 뜻대로 이 세상에 화도법을 세우지 못하고, 또 법이 없으면 보살 회가 서지 못하고, 보살회가 없으면 실천 화도하는 스승이 일어나지 못하고, 실천 화도하는 스승이 없으면 신교도가 누구를 인연해서 모아들며 무엇을 인연해서 깨닫게 되리요. 그러므로 스승의 자격과 법을 세우지 않으면 보살회가 서지 못하  법과 스승자격은 세워 있는데 교가 잘 되기 어려운 것이니라.

신교도가 가족을 제도하고 사회를 정화하는데 스승이 같이 화도할 능력을 가져 있지 못하면 신교도의 가정에 원만한 행복을 이루게 하지 못한다. 스승 자신은 이를 확실히 알고 항상 참회하여야 한다.

<제공 : 종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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