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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으니 시방이 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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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1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3-12-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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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06:28 조회 2,8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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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으니 시방이 공하네"
조계종 청화, 정대스님 입적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인 청화 스님이 12일 10시 30분 전남 곡성 성륜사 조선당에서 법랍57년, 세수 80세로 원적하여 16일 성륜사에서 다비식을 가졌으며, 현 동국학원 이사장이며 전 조계종 총무원장인 정대스님은 18일 새벽 5시 경기도 안양 삼막사에서 법랍 42년, 세수 67세로 입적하여 22일 용주사에서 다비식을 가 졌다.

청화스님은 47년 백양사 운문 암에서 금타스님을 은사로 출가 한 뒤 40여년동안 토굴에서 묵언과 장좌불와 수행에 전념해 선풍 을 진작시키는데 큰 업적을 남겼고, 92년에는 미국 카멜 삼보사 금강선원을 개원하고 해외포교 의 선구적 역할을 하였으며 평소 하루 한끼 공양을 하고 손수 빨래를 하는 등 청빈한 삶을 살아 오셨다.

또한 정대스님은 1937년 전북 부안에서 출생하여 62년 전강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67년 월하 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수지한 뒤 조계종 총무부장, 사회부장, 용주사 주지 등을 두루 거치며 중앙종회의장에 이어 총무원장을 역임하였고, 2월부터 조계종 종립 동국학원 이사장으로 소임을 맡아오셨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내면서 중앙승가대 이전불사 를 원만히'회향하고 한국불교역 사문화기념과 건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불교와 종단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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