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소중히 여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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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2호 발행인 법공 발간일 2004-02-02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이달의 명상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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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1 07:58 조회 5,080회본문
은혜를 소중히 여기라
“밭 갈고 씨 뿌리는 일로부터 먹고 입는데 이르기까지, 사람과 소의 공력이 매우 많이 들었을 뿐 아니라 죽고 상한 벌레 또한 한량이 없다. 소와 사람에게 수고를 끼쳐 이 몸을 이롭게 하는 것 도 오히려 못할 일인데, 하물며 남의 생명을 끊어 내 몸을 살리는 일을 어찌 차마 할 것인가?”
한 톨의 쌀이 내 입에 들어오고 한 벌의 옷이 내 몸에 입 혀지기까지에는 자연과 인간과 생물들의 수많은 노력이 합해져야 합니다. 수많은 인연이 모이고 쌓여서 우리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옷을 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그 사이에는 수많은 희생물들이 등장합니다. 숱한 벌레들이 죽어가고, 심지어는 사람들까지 농익에 중독되어 목숨을 잃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부모의 은혜, 스승의 은혜, 이웃의 은혜 등 사람들과 살아가' 면서 많은 은혜를 받고 살아가고 있지만 은혜의 소중함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조상으로부터 이어받은 전생 선업의 연으로 인해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조상의 은혜를 깊이 간직하고 부모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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