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젊은 층과 남자신도 급증
페이지 정보
호수 58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4-08-02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5 11:48 조회 2,122회본문
한국갤럽 1984~2004년 종교실태조사
한국갤럽에서 1984년부터 2004년까지 네차례에 걸쳐 만18세이상 64 세이하의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종교실태조사에서 남성불자와 젊은층의 불교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교세가 높은 대구.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기독교에 비해 약세를 보였던 호남지역 등이 지난 20년간 50~6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서울. 경 기 등 수도권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약진하고 불교는 계속 정체돼 종교의 지역별 불균형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불교인구는 전체 종교인구 의 24.4%로 개신교 21.4%,천주교 6.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1984년 18.8%에 비하면 5.6%증가한 수치이다. 이중 남성불자의 수는 지난 1984년 14%보다 10.4%증가한 24.4%로 여성 중섬의 불교가 점차 성별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남성불자의 증가세는 탈산업화와 민주화를 겪으며, 사회 주 활동층이던 남성들이 생산 과 발전에 대한 요구를 개인의 삶과 신앙적 활동에 대한 욕구로 전환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종교인구는 30대 이하의 불교인이 1984년 20.4%에서 2004년 29.4%로 10%가량 증가해 불교가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30대이하 개신교도 40.0% 에서 46.6%로 지난 20년간 6.6% 증가했다.
지역별로 불교인구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44.4%),대구. 경북지역(33.4%)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및 대전, 충청지역 등이 14.4%에서 20.5%로, 28.8%에서 33.4%로 성장했다. 서울, 경기지역은 15~17%로 20년전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비종교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7.7%가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로 종교에 대한 무관심을 꼽았다. 1984년 9.1%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수치이다. 또한 과거에 신앙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비종교인 중 29.9%가 1년이상 신앙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2년이상 신앙생활을 하면 대체로 계속 그 종교를 믿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교계에서는 “불교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기독교의 포교방법의 모방이 아닌 한국 고유의 불교전통 문화를 중심으로 연령과 성별, 계층에 걸맞는 체계적인 포교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시사점을 남겼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