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구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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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1-01 신문면수 3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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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12:15 조회 2,041회본문
우리모두 무명에서 깨어나 손에 손을 잡고 을유년 새해에는 밀엄국토 일구어 힘차게 나 아갑시다. 우주만 상이 조화속에서 아름다움이 생성되듯이 소원성취를 위해서 화합합시다. 화합의 전제는 관용과 용서일 것입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 온 우주와 함께하는 것이 용서하는 마음입니다.
용서는 단지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받 아들이는 것만을 의미하 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 들을 향한 마음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 놓 아주는 일입니다. 그러 므로 용서는 자기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자비이며 공덕이 될 것입니다. 불자 여러분 굳건한 신심으로 마음밭에 원의 씨를 뿌려 육자진언 공덕으로 해탈하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한 해가 가고 또 새로운 한 해가 왔습니다. 사실 가고 오는 관념에 서 벗어나면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고 날이 바뀌는 게 아니라 새로운 매순간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교의 수행은 이 순간(찰나)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올해도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서원하고 염송 정진할 것입니다. 새해불공, 월초불공, 상, 하반기49일 불공, 허물불공 등 따지고 보면 새해에도 많은 시간을 정진하며 보낼 것 입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행복해지 기 위해 노력하는데 별로 나아진 것이 없으신 분들은 잘 생각해봐야 합 니다. 진정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했는지를, 법당에 앉아 염주만 세고 오래 앉아 있는데만 힘 쓰지 않았는지를, 나만 잘 살고 욕심만 내는 불공을 하지 않았는지 말 입니다. 행복이란 알고 보면 굉장히 쉬운 원리로 움칙입디다.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비른 말을 하고-‘ 바른 행동을 하면 수레바퀴가 마소의 발자국을 따르듯 자 연 히 행복은 따릅니다. 결국 우리가 서원당에서 염송하고 불공하는 이유도 몸과 입과 뜻을 바르게 하고자 제어하는 방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바른 노력이 바른 결과로 이어집니다. 용맹 정진하여 해탈하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2005년 을유년 새해아침의 찬란한 태양이 사바세계에 밝은 빛을 발하였습니다.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승단 과 교도보살님의 가정에 비로자나부 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기를 바 라며 새해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서원합니다. 그리고 종단이 그 동안 닦아온 기틀을 발 판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해는 참으로 많은 불사가 있었고 종단이 활기찬 한해였던것같습니다.. 더많은 변화와 발전이 요구되었던 한해였고 발전의 재도약을 위한 한 였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배가시켰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의 노 력과 정진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안주하지말고 더욱더 발전시켜 정통밀교종단으로서의 위상을 높혀나 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부응하기 위하여서는 창조적 개혁과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새로운 총지종을 만든다는 의 미의 ‘제2의 창종’ 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야 할 것입니다.
올 한해에는 교구와 사원의 발전을 더욱 배 가시켜야 합니다. 포교 방법의 개선을 통하여 종단의 생명력을 증장시키고 중생제도에 전념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교구장으로서 종단발전과 중생교화에 더욱 매진할 것을 스스로 다짐합니 다. 우리 모두 부끄러움이 없는 한 해 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금년에도 소원성취하시고 좋은 불법얻으시기를 서원합니다.
성도합시다.
관 개관이었습니다. 때늦은 후회와 송구스러운 마음은 헤아릴 수 없지만 종단발전에 커다란 초석을 놓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본을 바로 찾아가 는 듯하여 새로운 희망이 보입니다. 금년에는 종조님을 바로 알고 배웠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조님을 희망의 구원자로 믿고, 그 믿음의 기초 위에 서서 종조님의 법과 생애를 통해서 내 자신을 새롭게 조명하고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종조님을 이해하는데 몇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먼저 종조님의 구도 과정을 머리로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직접 체험하는 길입니다. 고행이 없는 사람은 종조님을 깊이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초창기에 가난했던 서러움을 겪어보지 않고는 종조님을 피상적으로 아는 것에 불과합니다. 머 리로 아는 것은 자신을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고행과 수행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다음은 종조님과 나와 하나의 삶으로 일치시키려는 삶이어야 합니다. 다소 부진한 교화의 방편 을 마련하느라 온갖 지혜가 동원되겠 지만 결코 감상적이고 즉흥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 은 “종조님께서 무엇 때문에 고행을 하셨고, 무엇 때문에 그 많은 고난 속에서 이 종단을 창종하 시고 교화하셨는가?”에 대해서 종조님의 삶과 일치하는 수행이 없이는 그 해답을 찾을 수가 없 습니다. 승단과 교도가 함께 참여하는 용맹정진 이 수반되지 않으면 어떠한 변화에도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끝으로 종조님께서 가르치고 남기신 유훈을 충실히 따르는 것입니다. 종조법설집을 몇 번 읽었다고 종조님을 이해했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실천을 통해서 총조님 안에서 자신의 삶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종단의 이러 한 진지한 자세가 없이 비단 양적으로 발전하더라도 먼 훗날 텅빈 건물만 남는 무기력한 종단, 비전 없는 종단이 되고 말 것입니다. 종조님께서 중 생 구제의 대비원을 세워 이 땅에 오시어 정통 밀교비법으로 깨달음을 얻은 실천법을 체로 삼아 종조님과 일치 하는 수행을 할 때 우리 종단의 미래 는 찬연하게 빛날 것입니다. 금년 한 해도 보살님 가정에 건강과 기쁨이 충만하기를 서원 드립니다. 성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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