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입시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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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1-01 신문면수 1면 카테고리 총지캠페인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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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11:58 조회 2,132회본문
조선조 순조18년에 성균관 사성이 영하는 인재의 등용문인 과거시험에서 부정과 비리가 많다고 상소를 올리면서 시험의 부정 형태를 지적했다. 다른 사람이 답을 대신 작성 해주는 차술차작, 시험장에 컨닝 할 책을 갖고 들어가는 수종협책,수험 생이 아닌 다른 사람을 데리고 들어가 부정행 위를 같이 하는 입문유린, 답안지를 바꿔치는 정권분답, 시험장 밖에서 책을 보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답안을 작성하여 다시 시험장 안으로 들어오는 외장서입,사전에 미리 과거 시제를 알아 내는 혁제공행, 자신의 부정행위를 모른 척 해줄 사람으로 시험 감독관을 바꾸는 이졸환면출입,마지막으로 과거 시험 자체를 우롱하여 답안지에 장난치는 자죽 자의환롱 이상이 성균관 사성 이영하가 지적한 과거시험 부정 형태 8가지다.
2004년 대학입학 수능시험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학생들의 수능부정사건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주었고 이번 사건과 연루되어 수능성적이 무효처리 된 학생은 200명이 넘고 그중 일 부 학생은 구속까지 되었다. 더욱이 이런 조직적인 수능부정이 올해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현재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처벌을 더욱 강력 하게하여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소리도 높다. 물론 수능시험 부정행위 당사자들이 처벌을 받 는 것도 당연하고 마땅한 처사이다. 또한 이번 수능시험 부정사건을 계기로 재발방지를 위한 법률적‘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번 사건의 부정행위 학생들이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생각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자녀들에게 일류대학만을 강요하는 학부모들, 일등만을 인정해주는 학교, 모든 능력과 소질을 학교성적이나 출신대학으로 결정하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한 기성세대, 어느 누구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 전혀 책임이 없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이는 없을 것 같다. 우리가 자녀나 학생들에게 갖는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그들도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고 수능 입시 부정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사건도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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