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이 만연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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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1-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나도 한마디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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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7 18:04 조회 2,021회본문
지난 몇 달간 매스컴에서는 연일 수능시험부정 사건, 밀양청소년 성폭행사건 등이 보도되며 사회적 이슈로 등장 하였다.
조사에 의하면 수능시험에 부정한 행위를 한 사람이 몇 백명이나 된다는 사실과 고도로 첨단화된 방법으로 부정행위를 한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며, 사회가 그만큼 부정으로 만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국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일은 감히 생각도 못할 일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만 왜 이리 부정이 만연되어 있는가? 그것은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양심과 선의는 뒤로한 채 물질적 욕 구만을 추구하는 사회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국사회 전반적으로 팽배해 있는 나만 잘되고, 나만 잘 살고, 나만 편안하면 된다는 생각, 모든 일에 원인과 과정은 무시한 채 결 과만을 평가하는 사회가 되다 보니 이런 사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수능부정의 책임은 부정행위를 한 학생들의 책임만으로 돌려서는 안된다. 사회전반적으로 팽배해 있는 부정적인 생각, 양심없는 사람들의 행위가 정당화되고 , 정치적으로는 당리당략만을 추구하는 사회로 우리 모두의 책임일 것이다.
이러한 사회가 창출되다 보니 많은 젊은 세대들은 사회에 대한 환멸감으로 이민을가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종교인들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 모든 종교인들이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사회의 정의에 서서 신도들 이 바른 행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행활동과 사회활동을 통해 사회정 화에 앞장서야 하지만 각 종교들은 타 종교를 비판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이란 나라에 과연 몇 개의 교회가 존재하고 있는지.…
부정이 만연된 한국 사회 를 정화할 수 있는 것은 ‘나’라는 분별심을 버리고, 공업중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의 양심에 부끄럼이 없는 행동을 할 때, 종교인들이 바른 자세로 생활할 때 더불어가는 사회, 정직한 사회가 만들어 질 것이다.
(김근석/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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