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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수행의 처음이자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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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1-01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생활속의 밀교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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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명 - 필자법명 법경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통리원 사무국장 리라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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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6 12:26 조회 2,0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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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수행의 처음이자 끝이다

 ▶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깨달음에 이르는 영원한 길을 남겨 주셨다. 사람과 모든 존재들이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그 가르침의 주된 동기는 자신이 경험한 정신적인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도 이루게 하기 위함이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모든 존재들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우리 에게 설하신 법과 진리를 우리 자신들이 실천함으 써 모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깨달음이 일어난 다. 지난 2,500년에 걸쳐, 부처님의 가르침은 수천 명의 위대한 선사들에 의해 생명력이 지탱되어 왔다. 수 많은 분들이 자신의 노력을 통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입증하였고 부처님께서 이룬 동일한 깨달음을 성취하셨다.

우리는 바로 내옆 계신 부처님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우리 밀교에서는 모두가 부처님이요 가르침이며 그 모두가 법신대일여래의 당체법문으로 받아들인다. 그것이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 모두가 이 생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하여야 할 일이다. 우리는 성현들의 말씀을 기억하고 실행해야 한다. 지금처럼 일순간의 행복만을 추구하다 보면 만고의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우리가 사는 삶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삶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지만 우리는 행복을 별로 느끼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왜냐하면 늘 우리들은 더 큰 만족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만이 가득하고 못마땅함이 마음 속에 가득차 있다. 그러한 삶은 수행의 길이 아니다. 우리의 수행은 늘 만족하면서 살아가는데 있다.

그리고 나의 행복만을 바라보지 말고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남에게 관심 을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우리 자신의 행복감은 더욱 커진다. 타인에 대한 친밀하고 따뜻한 감정을 계발하는 것은 자동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한다.

그것은 우리가 지닐 수 있는 어떠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을 제거시키도록 도우며, 우리가 살아가는 동 안 마주치는 역경과 장애들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그것은 생에 있어서 성공의 주요한 원천이 되기도 한다. 모든 행복의 열쇠는 바로 내적인 평화에 있고, 우리가 수행을 하는 것은 바로 그것을 계발하는 데 있는 것이다.

 ▶  어제와 오늘 조차도 똑같지 않듯이 매사 모든 일은 내 주위에서 일어났다 사라진다. 만약 우리가 현재, 지금 이 순간들을 늘 자각하지 않고 깨어 있지 않으면 항상 방황하게 되고, 늘 현재는 괴롭기만 해 진다. 수많은 생들이 지나가고, 우리가 인간 세상이 라고 부르는 여기에 는 영원한 생이란 없으며 신의 세계나, 색계나 무색계의 영역에도 그 어디에도 영원한 생은 없다.

그러므로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를 인식하는 순간, 자신의 마음을 왜곡시키는 번뇌들은 서서히 사라진다. 괴로움도 사라진다.

만약 내 마음이 지금 이 순간에 있지 않으면, 자신의 마음을 단단히 움켜진 두터운 번뇌 안에 있게 되 고 수많은 욕망과 성냄, 어리석음 속에 가두어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보는 데서 그 번뇌들은 줄어들어 결국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나를 바로 보는 수행이 필요하다. 나를 바로 보았을때 나는 훨씬더 반듯한 사람이 되고, 참다운 수행 자가 된다. 참다운 수행자는 나를 돌아보는 자세를 지닌자라 할 수 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은 월초불 공을 통해서도 좋고, 자성일 불공때도 좋고, 아니면 늘 행하는 아침저녁의 정송시간이어도 좋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수행에 큰 도움이 된다.

〈법경 /통리원 사무국장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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