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마염송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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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5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3-02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필자명 김용주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총지종보사 리라이터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8 06:44 조회 2,644회본문
최근 총지종에서는 공식불공 첫째 시간에 항마염송(소리를 내어 육자진언을 염송하는 것)을 전국사원별로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4월 강공때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으로 현재 일부사원 에서는 항마염송을 하고 있다.
이번 항마염송은 창종당시 항마 염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병을 치유하였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처음에는 항마염송이 일반화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형태가 차츰 소멸되어 밀교의 핵심인 진언염송의 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다시 복원하게 되었다.
항마염송은 우리 인체에 영향을 미쳐 병을 치유하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하여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제공한다는 사실은 여러 자료에서 증명되고 있다.
또한 항마염송을 하다보면 불공시 졸음을 없애준다. 사람은 피곤 하면 잠을 자게 마련이고, 잠을 자면 피곤이 풀린다. 피로란 가쁘고 노곤하다는 뜻으로 즉 숨이 가쁘고 혈맥이 느른하다는 것이다. 이는 달리기를 한 뒤에 헐떡이는 숨가뿜이 아니고 혈액이 축적된 노폐물로 인하여 산소와 적혈구의 결합이 원할치 못한 조직내의 가뿜이다.
느른하다는 것은 기혈의 순환이 잘 안된 상태를 말한다. 숨이 고르고 혈맥이 왕성하면 기혈순환이 잘되 어 졸음은 달아난다. 피로가 풀리는 것은 호흡의 고름이며, 의식의 이완이다. 항마염송은 규칙적인 발성으로 호흡이 고르게 되고 자연스럽게 심호흡이 되어 생기를 조직내에 송출함으로 몸안에 쌓인 사기(나쁜 기운)를 배출시켜 피로가 풀리므로 졸음이 달아나게 된다.
항마염송을 할 때는 자연스럽게 심호흡이 되어야 하며, 그렇게 하 지 않고는 항마염송을 오래 할 수 없다. 악쓰듯이 큰소리로 한다면 불과 몇 분 내에 지쳐 쓰러질 것이다. 즉 음율과 박자에 맞춰서 해야 한다. 항마염송을 하다보면 마시는흡기는 짧고 내뱉는 호기는 길어지 게 된다. 이런 호흡은 마음에 화가 가득 찼을 때 단전호흡을 잘못하여 나쁜 기운이 상승했을때, 혈압이 높을 때, 심기가 사나울때 대단히 좋은 효과가 있다.
항마염송을 하다보면 화를 잘 내 는 사람도 화가 누그러지고 그와 같은 성격은 가라앉게 되어 온순한 성격과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또한 호흡이 고요하면 맥박이 고르고 맥박이 고르면 마음이 밝아지며 거 울같은 마음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호흡이 거칠고 맥박이 거칠면 심기가 거칠어지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항마염송은 자신의 수많은 신경과 세포에 진자운동의 영향을 줄 뿐만아니라 공간을 진동시켜 기를 맑게 해주고 다른 사람에게도 음파의 전달로 감동을 주고 마음을 가라앉게 해준다.
특히 화를 가라앉히고 대자연의 진리로 이룩된 불법을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염송하고 참회와 서원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면 삼고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러한 염송은 인간의 육체에 기를 순환시켜서 마음을 안정되게 하고 단전에 작용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듯 항마염송은 인간에게 마음의 안정과 육체적 건강을 제공한다는 것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짧은 기간 동안 항마염송을 하고 건강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육체는 단시간에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꾸준한 노력을 통해 바른자 세로 내 몸속에 있는 모든 기운을 운용하는 생각으로 항마염송을 할 때 자신이 추구하는 소원이 성취될 것이다.
이러한 공덕을 얻기 위해서는 불공시 부끄러운 생각 때문에 입안에서만 진언을 염송하지 말고 큰 소리로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듯 소리를 내어 염송을 해야 한다.
〈김용주/총지종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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