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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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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1-01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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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17 17:15 조회 2,1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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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샘

2004년 12월 20일 〜 12월 26일 오후 8시59분

지극정성을 다함으로 구업을 제어하고,

자애로써 몸의 사나움을 없애고,

지혜로써 뜻의 어리석음을 항복 받느니라.

『법구비유경』상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여름내 땀 흘린 자에게 추수할 가을이 있듯이, 스스로를 잘 다스려 짓는 선업은 행복을 추수하는 업연의 씨앗이 됩니다. 정성스러운 말은 입이 짓는 선업이요, 자애로운 표정과 태도는 몸이 짓는 선업입니다. 밝은 지혜는 우리 생각과 뜻을 다루는 힘이 됩니다. 정성과 자비와 지혜로, 말과 행동과 뜻을 다스리는 것이 보살의 수행이고 나를 완성하는 길입니다.

 


2004년 12월 27일 〜2005년 1월 2일 오후4시59분

사람은 늘 눈에 속고, 귀에 속고, 코에 속고,

입에 속고, 촉각에 속고 산다.

다섯 감각기관은 모두 마음에 속해 있으니,

모든 근본이 되는 것은 마음이니라.

『중아함경』제46권 중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눈이 볼 수 있는 가시영역은 극히 부분적입니다. 귀가 들을 수 있는 음의 영역 역시 한계적입니다. 우리가 본다 듣는다 하지만, 실상 그 자체는 아닙니다. 안다는 내 생각이고 마음장난이지요.

실상은 알음알이를 놓을 때 보입니다. 판단과 생각을 놓아야 보입니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그냥 느껴 봅시다. 마음을 쉬면 가슴이 열립니다.

이때 관계 속에 일어나는 환희와 감동이 있지요. 감동으로 사는 것이 내가 사는 목적이고, 우리가 사는 이유입니다.

 


2005년 1월 3일 〜 1월 9일 오전11시4분

진실한 말을 하는 사람은

보시,지계,학문과 다문을 빌리지 않더라도

오직 진실한 말 한가지 닦는 것만으로도

한없는 복을 얻게 되리라

『대지도론』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보시를 잘하고

계율을 잘 지키고 배움이 많다 하더라도 말 한마디 제대로 단속하지 못하면 신뢰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맙니다.

진실로 잘하는 말은

말을 아끼는 것이고, 조심하는 것이고 거칠지 않게, 때에 맞춰 가려 하는 것입니다.

내 한마디 말로 상대는 극락과 지옥을 오고 가지요. 바로 지금.진실한 말 한마디로,

세상이 변하는 신비를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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