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총지신문 아카이브

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진언수행의 길

페이지 정보

호수 67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5-02 신문면수 4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페이지 정보

필자명 - 필자법명 - 필자소속 - 필자호칭 - 필자정보 - 리라이터 -

페이지 정보

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2 17:26 조회 1,975회

본문

진언수행의 길
<람> 자관

진언염송에 들어가기 전에〈람〉자관을 행한다.〈람〉 자관이란 번뇌를 없애고 삼매에 들게 하는 밀교의 관 법이다.〈람〉자는 일체번뇌를 없애는 진언종자인데이 〈람〉자를 관하는 것은 바로 일체의 번뇌망상을 태워 없앤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총지종의 소의밀교경 궤인『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 의하면, ‘이 종자를 머리 에 떠올리며 발끝에서 머리끝까지의 모든 번뇌망상을 소진시켜 없앤다.’ 는 생각으로〈람〉자를 관하도록 하고 있다. 번뇌망상이 없어질 때 진정한 삼매에 들 수 있다 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바로 삼밀수행의 입삼매는〈람〉자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교해  말하면, 타 종단의 법회의식 가운데 설법과 정근에 앞서 행하는 입정과 같은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람〉자를 관하는 방법은 먼저 나의 정수리 위에 둥근 보름달을 떠올리고 관을 한다. 다음에 그 보름달 위에〈람〉자를 살며시 올려놓고 보름달과〈람〉자를 함께 관한다.

『현밀원통성불심요집』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고요히 정에 이르면 바로 청정법 계의 삼매에 들어가게 된 다. 이른바 자신의 몸 정 수리에 한 글자의 범서(람)자가 있다고 관상을 하라. 이 글자엔 광명이 두루 편재해 있어 마치 밝은 진주처럼 혹은 밝은 만월처럼 비추고. 있다.”

〈람〉자를 관할 때는 소리를 내지 말고 마음속으로 조용히〈람〉자를 묵송한다. 이〈람〉자를 관할 때는 삼매야인을 결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