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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7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5-02 신문면수 7면 카테고리 정보다이제스트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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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2 17:47 조회 2,0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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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시아계 불자 9%

미국에 있는 아시아계 종교별 인구분포 조사결과,. 가톨릭 신자(21.1%)가 가장 많고 불교 인구는 9%에 그쳐 개신교 인 (15.4%)에도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미주 한국일보가 보도한 뉴욕시립대 인구조사내용 결과에서 나타났다. 보도에 따 면 “이번 통계는 미 전국 아시아계 약 480만명을 대상으로 뉴욕시립대학대학원센터가 5년 단위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미국종교신원확인’ 의 최신 자료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무교 인구가 20.2%로 1위인 가톨릭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타난 것도 눈길을 끈다.


아웅산 수지 , UN 여성불자상 수상

미얀마 정치 지도자 아웅산 수지가 UN이 수여하는 ‘여성불자상’ 수상자로 3월 7일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오랫동안 정치적 탄압을 받으면서도 조국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받은 것이다. 한스 피터 에릭스만 주태국 스위스 대사가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 아웅산 수지에게 상장과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웅산 수지는 현재 미얀마 수도 랑곤의 자택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있다.


‘인간방생’ 부각, 달라지는 불교계 방생문화

방생은 죽음에 직면한 살아있는 생명을 놓아 주는 본래의 의 미와는 달리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을 무분별하게 놓아 준 다는 지적이 제기 되면서 한동안 ‘천덕꾸러기’취급을 받았다. 방생철만 되면 각 언론과 환경단체들은 방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방생이 일 부 사찰을 중심으로 원래 취지를 살리는 행사로 바뀌어가는 추세다.

특히 ‘인간방생’이 부각되고 있는 근간의 흐름은 눈여겨볼만 하다. ‘인간방생’은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야생동물협회로부터 협조를 받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야생동 물 방생도 새롭게 등장했다. 보은 법주사와 서울 조계사 등이 각각 사슴과 조류를 방생해 호평을 받아 달라진 방생문화를 실 감케 한다. 물고기방생으로 제한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방생 형태의 변화는 정월대보름에 맞춰 실시하던 전통도 변모 시키고 있다. ‘인간방생’의 경우 포교와 맞물려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시적인 후원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상위 1% 땅부자가 전국 땅 45% 소유

국내 땅부자의 상위 1%가 전체 토지의 절반에 가까운 45.3% 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99년부터 5년간 지가 상승으로 265조원의 막대한 자본이득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 다.

대구 가톨릭대 전강수 경상대학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4일 ‘양극화 해소를 위한 토지 정책 방향’ 이라는 주제로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연도별 종합토지세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2002년 종합토 지세 납부 상위 10%가 전국 토지의 7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상위 10%의 토지 소유 비율은 94년 79.1%를 정점 으로 97년 73.9%,98년 74.0%,99년 72.1%,2000년 71.7%등 수 년간크게 변함이 없었다.

특히 2002년 종토세 납부실적을 분석하면 땅부자의 상위 1% 가 전체 토지의 4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로 범위를 넓힐 경우 59.1%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돼 토지 소유 편 중도를 나타내는 토지 지니계수는 0.764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5년간 토지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발생액은 총 스64조 5,000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99년 42조4,000억원, 2000년 9조9,000억원, 20이년 19조 7,000억원, 2002년 135조9,000 억원, 2003년 56조6,000억원 등이었다. 특히 2002년의 자본이득 발생액 235조9,000억원은 명목 국내총생산액의 19.86%에 달하는 수준이어서 토지를 통한 부의 편중 현상이 극히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99년부터 2003년까지 4년간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75% 올랐고, 주택은 47%,전세 가격은 77%가 각각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임금 상승률 36%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


서울, 274명 탄생 - 103명 사망

수도 서울에서는 하루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까? 서울시는 2003년 12월 기준으로 토지,인구,노동 등 20개 분야 통계를 취합한 ‘2004 서울통계연보’를 8일 발간했다. 이 연보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74명의 새 생명이 탄생하고 103명이 사 망한다. 출생 건수의 경우 10년 전 하루 491명에 비하면 절반 가 까이 줄어든 수치다. 전통적 가족개념 해체는 이혼 건수 급증으 로 나타났다.

1993년에는 하루 37쌍이 갈라서는데 그쳤으나 2003년에는 배가 넘는 89쌍이 결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전체 인구는 1,027만 6,968명으로 전년에 비해 0.03% 줄었다. 세대당 인구도 1983년 4,35명에서 1993년 3.18명, 2003년 2,77명으로 핵가족화가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10년 전에는 하루 평균 2.2명이었으 나 계속 감소해 2003년 1.4명으로 줄었다. 하루 평균 화재발생 건수는 15건으로 1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20이년 20건에 비하면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범죄 발생 건수는 1993년 947건에서 2001년 1123건까지 늘었으나 2003년에는 1049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당 43.7건의 범죄가 발생하며 대략 1분25초마다 한 건씨 범죄가 발생하는 셈이다.

각종 사건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119 구급활동 건수도 늘어 10년 전 하루 평균 152건에서 841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하루 평균 헌혈건수는 10년 전 2,252건에서 2003년 2,237건으로 오히려 줄어 서울 민심의 각박한 단면을 드러냈다.


노인 10명 중 8명 ‘자살 고려해 봤다’

저출산과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고령화사회가 급속도로 진 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자살을 고려해 봤 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대 사회복지 학과 서화정씨의 박사학위 논문인 ‘노인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사 업 개인전략’에 따르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남녀 가운데 설문에 응한 512명 중 86.5%인 443명이 ‘자 살을 고려해봤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11.7%인 60명은 한달에 한번 이상 자살충동을 느낀 다고 응답했으며 전체의 74.8%인 383명이 ‘1년에 한 번 정도는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35.3% 인 181명은 구체적인 자살방법까지 생각해 봤다고 털어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충동을 느끼는 이유로는 전체의 26.8%인 137명이 ‘건강악 화’를 꼽아 가장 많았고, ‘가족갈등’(25.2%,129명)과 ‘고독이 심해질 때’(21.3%,109명)순이었다. 게다가 전체 노인의 72%인 369명은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하거나 슬플 때가 있다’고 답 해 초기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서씨는 설명 했다.

서씨는 노인자살 예방대책으로 자살예방 전문요원의 훈련 및 양성,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노인자살상담센터의 설치 및 운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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