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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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8-01 신문면수 11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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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4 08:55 조회 1,768회본문
참회와 용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회공동체 를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홀로 무인도에서 살 수 없다. 이렇게 사회공동체속에서 사람들과 서 상부상조하며 살아가야할 운명이며, 필연인 것이 다. 그런데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미움과 증오로 상대방을 격멸하고 미워하며 생활 하는 사람들 이 많다. 아마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이러한 경험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불경에,‘미움은 미움으로 수원을 갖지말고, 증오는 증오로 갚지말라.’라는 구절이 있다. 상대방이 나를 괴롭히는 것은 나에게 어떤 잘못이 있기 때문 일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상대의 허물만을 보지 말고 나의 허물을 먼저 볼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자신의 허물을 보는 것이 참회이다. 참회는 상대방 의 입장에서 상대방이 되어 생각하고,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과 허물을 인정했다면 그 허물에 대해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스스로 참회를 했지만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하 지 않으면 진정한 참회라 할 수 있다. 용서를 구하 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큰 용기가 필요한 것 이다. 이러한 용기는 아름다운 일이요, 용서는 부 끄러운 일이 아니며 당연한 일이다. 상대방에게 용 서를 구하면 상대방 또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게 되어 서로간에 가슴속에 뭉쳐진 원한과 미움이 한꺼 번에 사라지 게 된다. 평생 을 원한과 원 망으로 살지말고 참회와 용서로 생활하면 항상 사랑과 자비로 운 삶이 영위될 것이다.
또한 세상을 살면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상대 방과의 대화와 싸움에서 이기기만을 바라지 말고 질줄 아는 자세, 나의 자존심을 조금 버리며 생활 하는 자세가 바로 부처님의 극락정토요, 동체대비 의 평등한 불법의 세상이다.
<김정복/부산광역시 동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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