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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불공의 의미와 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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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2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11-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대법고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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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5 09:34 조회 1,7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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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불공의 의미와 수행법

불공이란 원래 부처님께 공양하는 물건이나 공양을 올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넓은 의미로로 공양물을 올리면서 축원하는 행위까지도 불공이라고 한다. 즉 부처님께 축원을 빌며 기도를 하는 것도 불공에 포함 된다.

불공에는 물질적인 것을 공양하는 사불공과 정신적으로 행하는 이불공 이 있는데 『대일경』 『공양법소』 에는 진리의 깨달음에 도달코자 하는 것을 이불공이라 하고, 향, 꽃 등을 바치는 것을 사불 공이라 한다.

총지종에서 불공은 좁은 의미로는 입으로 진언을 염송하고 손으로는 결인을 맺고 뜻으로 관상하는 삼밀관행을 의미한다.

삼밀관행의 목적은 현실적인 면에서 소원성취와 재난소멸을위한 것이고, 궁극적인 면에서는 진리의 깨달음, 성불에 있는 것이다. 전자를 현세이익 ‘ 제재 초복의 진언불공이라 하고, 후자를 구경성불‘즉신성불의 진언불공이라 한다.

현실적 문제해결은 구경성불 을 위한 과정이요, 방편인 것이다.

그래서 불공이란 ‘어두운 내 마음을 닦아서 지혜를 밝히는 것’이다. 종조님께서 이르시기를 “부처님께 불공하는 것은 무슨 뜻으로 하는가? 그것은 내 마음을 닦고 밝히는 법을 세우려고 하는 것이다”고 말씀 하셨다. 즉, 시기 질투심은 희사를 통 하여 멸하고 번뇌 망상은 향으로써 없애며 밝은 지혜는 염송으로써 밝히는 것이다. 나의 잘못을 지심으로 참회하고 실 천하여 실상을 바로 깨닫는 것이다.

이를 위해 종지종에서는 사불공으로써 훈향과 희 사를 행하고 이불공으로써 진언염송을 행한다.

이러한 불공은 서원당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지 항상 행할 수 있다. 종종 원정대성사께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불공을 강조하면서 시시불공, 처처불공을 주창하셨다.

불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들의 참된 생활, 그 자체가 불공이라는 것이다. 자비로운 마음가짐과 욕심부리지 않고 웃으며 진언행과 더불어 마음속에 항상 부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 생활불공의 요체이다. 그러므로 생활 자체가 불공이어야 한다. 생활시불공이요, 불공시생활이다.

또 총지종의 불공은 자기불공, 자행불공이다. 남이 대신 해주는 불공이 아니라 오로지 자기자신이 스스로 실천하고 스스로 행하는 불공인 것이다.

불공은 진언행자의 서원성취는 말할 것도 없고 행자의 인격완성을 이루는 수행법이다.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금강같이 견고하게 하는 방법이며, 난 행고행을 실행케 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애착이 화 하여서 평등한 마음이 되게 하고, 탐심이 화 하여서 보시하는 마음이 되게 하며, 진심이 화합하는 마음이 되게 하고, 어리석은 마음은 지혜가 밝고 인 과를 아는 마음이 되게하는 도량이 되게 한다.

또 불공은 버리는 서원으로 수행하여야 한다. 즉 서원성취 보다 애착과 탐욕, 나쁜 습관등 을 버리는 서원으로 염송하여 야한다.

밀교는 원래 현세이익을 입게 하는 법이 있으므로 가지기 도를 중요한 행사로 하고 있지만 교도들은 대개 과욕으로 가족 전부와 기타 여러 가지 서원으로 불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불공아"채 화를 예방하고 증익을 가져오 지만 긴급한 사항이 단기간에 성취되기는 어려우므로 서원이 있어 불공할 때는 그 서원만을 넣어서 단일정진으로 불공하는 것이 좋으며, 일정기간과 염송 횟수를 정하여 불공을 하고 희사를 반드시 겸하도록 한다.

특히 자식 잘 되기를 서원하거나 출산하기를 서원하는 정기 불공 중에는 더욱 계행을 지켜야 서원을 이룰 수 있다. 만약 계행을 범하면 불공중에 마장만 일어나고 공덕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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