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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장기 · 시신기증 다비문화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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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1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10-01 신문면수 10면 카테고리 교계소식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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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5 06:37 조회 1,7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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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장기 · 시신기증 다비문화 새바람
법장스님 법구 동국대 일산병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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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인곡당 법장 대종사의 법구가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의 료연구용으로 기증된 가운데 종단 스님들이 잇따라 시신기증 서약에 동참 하는 등 다비문화에 일대혁신이 일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법구기증으로 불교계 여러 스님들과 사부 대중 등이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마련된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의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으며, 덕숭총림 수덕사는 사중스님 2백여명이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다비전통을 이어온 승가에서 시신 기증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법장스님 법구 기증이 결정되기까지 일부 스님들은 ‘법구기증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제기 되었으나 법장스님의 생전 유훈과 뜻을 받들기 위해 법구기증으로 최종 결정됐다.

법장스님은 한 때 심장동맥경화로 응급실에 입원, 치료받은 후 장기기 증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여 1994년 3월 24일 생명나눔실천회를 설립하고 불자들에게 모법을 보이기 위해 장기 기증 서약을 한 바 있다.

조계종 종단사에서 다비식 없는 영결식이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로 법장스님은 “개인통장 하나 없이 마지막 남은 시신마저도 중생에  회향하였으며, 자비보험에 가입된 보험금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기부되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여지 게 됐다.”

기획실장 법안스님은 “법장스님이 평소 가졌던 큰 뜻이었지만 종단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고 밝히며, 그 여파로 불교계에서는 장기기증 운동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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