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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심계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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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0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08-01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총지법문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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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4 08:15 조회 1,8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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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심계문 (3)

종조 원정 성사께서는 이 땅에 다시 밀교를 꽃 피우게 하셨습니다. 해방 이후 한국밀교의 중흥과 함께 초창기 진각종의 기틀을 다지셨고, 이후에는 의궤와 수법을 정립한 정통밀교종인 총지종을 창종 하셨습니다. 종조님의 숨결과 생전의 가르침을 유고를 통해 다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이 원고는 진각종 재직 당시 총인으로 계시면서 쓰신 내용이며, 곧 개관될「원정기념관」의 전시 유품 가운데 일부 원고입니다. 앞으로 원고를 계속 연재할 예정이므로 종조님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통해「원정기념관」 을 미리 둘러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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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계 갈마를 설함 - 계사

모든 불자들이여 마음을 지극히 하여 자세히 들을 지어다. 이제 인자를 위하여 갈마수계하노니 정히 계를 받을 때라. 마음을 지극히 하여 자세히 갈마를 들을 지어다.

우러러 원하오니 시방일체제불제 대보살은 자비억념하시옵소서. 이 모든 불자 들은 금일부터 비롯하여 내지 당좌보리도량에 이르기까지 과거, 현채, 미래의 일체제불제대보살의 청정묘계 를수거함이라.



삼취정계만 수계하는 경우

섭율의계 요익유정계 섭선법계라. 구족하게 수지하여 금일부터 비롯 하여 미래제를 다하라.

삼취정계라함은

일에 섭률의궤니 오계,팔계, 십계등의 일체계율을 지키는 것이며

이에 요익유정계라 함은 일체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며

삼에 섭선법계라 함은 일체 선법을 반드시 닦는 것이라.

삼취정계를 범하지 아니하고 능히 가지겠느냐? (능히 가지겠나이다.)

 


보리심계- 사섭법과 삼취정계를 수계할 경우

사섭법을 닦고 삼취정계를 수지할지니 금일부터 비롯하여 미래제를 다하게 하라.

사섭법이라 함은  보시 애어 이행 동사니 무시의 간탐을 조복하고 유정을 이익케 하고자 하는 고로 마땅히 보시를 행할 것이요. 진애 교만의 번뇌 를 조복하고 유정을 이익하게 하고자 하는 고로 마땅히 애어를 행할 것이요. 유정을 요익하고 본원을 만족하게 하기 위한 연고로 마땅히 이행을 닦을 것이요.

선지식에 친근하고 선심이 간단없게 하기 위한 연고로 마땅히 동사를 닦는 것이라.

삼취정계라 함은,

일에 섭률의계니 오계, 팔계, 십계등의 일체계 율을 지키는 것이며,

이에 요익유정계라함은 일체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이며,

삼에 섭선법계라 함은 일체 선법을 반드시 닦는 것이라.

이 계를 범하지 아니하고 능히 가지겠느냐 (능히 가지겠나이다.)

사바라이를 설하리라.

첫째 정법을 버리고 사행을 일으키지 말지니라.

여래의 일체정교는 모두 마땅히 수행하고 수지 하고 독송할지니라.

마치 저 바다가 백천의 물을 받 아들이되 싫어함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만약 모든 법에서 요부요에 따라 한 법이라도 취하고 버리는 마음을 내고 사행을 일으킨다면 곧 훼범이 되느니라. 이것이 첫째 바라이라.

범하지 않고 능히 가지겠느냐? (능히 가지겠나이다.)

둘째 보리심을 사리하지 말지니라.

보리는 보살의 만행이라. 마치 대장의 당기와 같으니 이 당기를 상실한다면 삼군은 패주하고 승리는 적에 돌아 가느니라.

이런고로 보리심을 사리하지 말지니라. 만약 보리심을 사리하면 둘째의 바라이를 범한 것이니라.

범하지 않고 능히 가지겠느냐? (능히 가지겠나이다.)

셋째는 모든 법에 인색하지 말지 니라.

이와 같은 모든 승법은 모두가 여래께서 신명을 버리고 내지 그의 동복상좌가 되어 근고수행으로 얻은 것이다. 이것은 곧 일체중생의 부모의  유재니라. 어찌 한사람을 위한 것이 겠느냐.

만약 법에 인색하여 주지 아니한다면 삼보물을 도적하는 것과 같으니

이런고로 범하면 셋째의 바라이 라 하느니라.

범하지 않고 능히 가지겠느냐? (능히 가지겠나이다.)

넷째는 일체중생에 요익되지 않는 행을 하지 말지니라.

이것은 사섭법과 어긋나는 까 닭이라. 보살은 사섭법을 수행하여 널리 일체중생을 섭하여 입도의 인연이 되게 하느니라. 그런데 이제 도리어 사섭법과 어긋나게 하여 중생의 입도를 막는 인연을 일으키어 요익을 버릴 수 있으랴?

그런고로 이를 범하는 것은 넷째의 바라이라 하느니라.

범하지 않고 능히 가지겠느냐.(능히 가지겠나이다.)

이제 이 네 가지 계는

첫째 계를 가지는 고로 시방삼세의 일 체정법장중에서 모두 무작 공덕을 나게 하고,

둘째 계는 시방일체보살의 행중에 서 모두 무작공덕을 나게 하며,

셋째 계는 시방삼세 일체의 도입문중에서 모두 무작공덕을 나게 하며,

넷째 계는 시방세계의 일체중생 및 사섭중에서 모든 무작공덕을 나게 하느니라.

십중계를 설하겠노라

첫째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말지니, 이는 성불에 방해되는 까닭이라.

둘째 삼보를 버리고 외도에 귀의하지 말지니, 이것은 삿된 법인 까닭이라.

셋째 삼승의 모든 교전을 비방하지 말지니, 이것은 모두가 불법인 까닭이라.

넷째 심히 깊은 대승경전의 통해하지 못하는 곳에 의혹을 내지 말지 서니, 이는 범부의 경계가 아닌 까닭이라. 

다섯째 만약 중생이 있어 이미 보리심을 발한 자에게 이승법을 설하여 보리심에서 물러나 이승의 수 마음을 발하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삼보의 종자를 끊게 하는 까닭이라.

여섯째 아직 보리심을 발하지 아니한자에게도 또한 이승법을 설하여 그로 하여금 이승의 마음을 내게하지 말지니, 이는 본원에 어긋나는 까닭이라.

일곱째 소승사람과 사견가진 사람 앞에서 경솔하게 심묘한 대승을 설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비방함으로부터 너 일어나는 큰 재앙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 서는 까닭이라.

여덟째 사견을 내지 말지니, 이는 선근을 끊는 까닭이라.

아홉째 외도들 앞에서 내가 무상보리의 묘계를 갖추었다고 설하지 말지니, 누이는 그의 지극한 마음으로써 법을 구하 너다가 얻지 못하면 보리심에서 물러가게하여 둘이 함께 손실 있는 까닭이라.

열째 일체 중생에 손해되고 이익 됨이 없을 지면, 스스로 짓거나 남을 시켜 짓 너거나 또는 남이 짓는 것을 보고 따라 기뻐하지 말지니, 이는 이타법과 자비심에 서로 위배되는 까닭이라.

이와 같은 열 가지 법을 능히 가지겠 서느냐? (능히 가지겠나이다)

〈자료제공: 종학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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