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공중사리탑서 부처님진신사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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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9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6-06-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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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31 05:43 조회 2,378회본문
지난해 4월 천년 고찰이 화마로 전소돼 전국민이 안타까워했던 낙산사에서 부처님 진신사리가 발견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낙산사(주지 정념)는 5월 18일 낙산 유스호스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75호 해수관음공중사리탑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부처님 진신사 리 1과와 사리호, 불탑 봉안문, 비단보자기 등 9건 19점을 공개했다.
단국대 정영호 박물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발견된 유물들은 언제부터인지 약간 기울어져 있던 공중사리탑이 화재로 피해를 입어 보수 하던 중 4월 28일 오전 편구형의 탑신 상면에서 직경 23cm,깊이 17cm의 사리공에서 발견됐다”며 “부처님 진신사리는 금, 은, 동제합 속의 갈색 사리호에 쌓여져 있었고 보관 상태가 아주 양호하며 특히 함께 발견된 222cm 길이의 불탑봉안문에서 조성연대와 경위 등이 구체적으로 명기되어 있어서 사리장엄은 국가지정문화재급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국유사〉에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12년(643년)에 부처님 진신사리 1과를 갖고 낙산사를 창건했다”는 기록이 있고 공중사리탑이 조성될 당시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이외에는 ‘사리’라는 명칭을 쓰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에 발견된 사리는 부처님 진신 사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수관음공중사리비명에 의하면 이번에 공개된 부처님 진신사리는 1683년 홍련암을 보수하면서 공중에서 떨어졌고 9년 후인 1692년 공중사리탑에 보관됐다. 실측 결과 부처님 진신사리는 폭 0.8cm,높이 0.6cm크기며 유백색으로 광채를 내고 있다.
한편 사리장엄에서 함께 발견된 장물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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