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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문사 불사자리 한국 친견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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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73호 발행인 우승 발간일 2005-12-01 신문면수 9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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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미디어커넷 입력일시 18-05-26 05:22 조회 1,8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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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문사 불사자리 한국 친견법회
올림픽 펜싱 경기장, 부산 벡스코 특설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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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안 법문사 불지사리가 한국으로 이운돼 지난 11월 11일 오전 9시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관음종 총무 원장 홍파 스님등 한국 스님들과 중국불 교협회 부회장 성휘 스님 등 중국 불교협 회 관계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 한 가운데 열린 법회에서 지관 스님은 “진신사리는 부처님의 또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이를 친견하면 신심이 절로 나고 모든 업장을 녹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지사리 한국이운 봉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올림픽 펜싱경기장 특별법당에서 ‘불지사리 친견 및 법문사 지하궁 유물 한국 특별전’ 입재식을 봉행했다.

한중 양국 스님을 비롯한 500여 사부대 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입재식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진신 불지사리는 부처님의 또 다른 모습”이라며 “지극한 신심으로 불지사리를 친견해 수행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불 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중국불교협회 상무부회장 성휘 스님도 “세계 유일한 불지사리를 한국 불자들에 게 소개하게된 것을 기쁘게 쟁각한다”며 “불지사리는 불자들에게 세계평화와 인류 복지를 위한 많은 공덕을 지으리라 가 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나라 시대 유물 30여점을 함께 볼 수 있는 불지사리 친견은 서울(11월 11일시2월 3일)에 이어 12월 8~20일 부산 벡스코 특설법당에서 계속된다.

불지사리는 기원전 485년 부처님이 열반한 뒤 7일간 계속된 다비식에서 나온 길이 4센티의 손가락뼈 사리로,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해진 뒤 법문사에 봉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여러 차례의 자연 재해로 땅속에 묻혀 있다가 1987년 법문사 진신보탑의 지하궁전이 발견되면서 유물 3000여점과 함께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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